현대차, 노사 잠정 합의…주가 최대 악재 소멸 - 다올

김창현 기자 2023. 9. 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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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 합의를 통해 주가에서 최대 악재로 꼽히는 파업 손실 우려를 해소했다고 13일 분석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노사는 전일 실시한 23차 단체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주가상 최대 악재로 작용해왔던 파업 손실 우려를 해소함에 따라 주가 반등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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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 교섭대표들이 지난 6월 13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 합의를 통해 주가에서 최대 악재로 꼽히는 파업 손실 우려를 해소했다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노사는 전일 실시한 23차 단체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주가상 최대 악재로 작용해왔던 파업 손실 우려를 해소함에 따라 주가 반등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 노사는 임단협에서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과 성과금 400% + 1050만원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며 "기존 사측 제시안인 기본급과 성과급에서 크게 벗어나는 수치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사측이 제시한 '노사 미래 동반 성장 특별협약' 체결이 임단협 합의 도출에 있어 유의미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협약에는 2026년부터 하이퍼캐스팅을 도입해 전기차(EV) 생산성을 가속화할 수 있는 6000톤급 이상의 대규모 알루미늄 주조 프레스 도입과 다품종소량생산 전용 공장 투자도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합의에 따라 13~14일 이틀간 예정돼 약 5000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던 파업은 자연 취소됐고, 올해 3분기 판매 볼륨은 100만대로 예상돼 강력한 어닝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 3.2배에 불과해 충분한 주가 반등 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8일 최종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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