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상]도로가 순식간에 '와인 강'으로…"아이고 아까워라"

하수민 기자 2023. 9. 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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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한 양조장에서 와인 탱크 2개가 터지면서 포도주 약 220만ℓ(리터)가 쏟아져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포르투갈 아베이루현의 아나디아에 있는 레비라 데스틸라리아 양조장에서 와인 탱크 2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20만리터가 넘는 와인이 인근 주택과 도로에 쏟아졌는데 급류가 흐르듯 쏟아져 말 그래도 '와인 강'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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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와인저장고에서 흘러 나온 포도주가 마치 강물처럼 흐르고 있다./영상=X(구 트위터) 갈무리


포르투갈 한 양조장에서 와인 탱크 2개가 터지면서 포도주 약 220만ℓ(리터)가 쏟아져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포르투갈 아베이루현의 아나디아에 있는 레비라 데스틸라리아 양조장에서 와인 탱크 2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20만리터가 넘는 와인이 인근 주택과 도로에 쏟아졌는데 급류가 흐르듯 쏟아져 말 그래도 '와인 강'이 형성됐다.

사고 발생 직후 시 당국은 환경 경보를 발령하고 포도주가 인근 세르티마 강으로 흘러들지 못하도록 방향을 벌판으로 유도했다.

당국의 발빠른 조치로 와인 급류가 방향을 바꾸면서 심각한 강 오염은 막을 수 있었다. 다만 주택이나 건물 등에 대한 피해는 있을 수 있어 당국이 그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와인 탱크가 터지게 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 당국은 모니터링을 통해 폭발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양조장 측도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마을 청소와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조장 측은 "청소와 도로 복구에 드는 비용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라며 "수년 동안 우리와 함께 일해 온 와이너리와 생산자들이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와인저장고에서 흘러 나온 포도주가 마치 강물처럼 흐르고 있다. /사진=X(구 트위터) 갈무리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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