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대신 스트라이커? 당장은 불가능"...토트넘 '780억' 신성도 침범 불가

최병진 기자 2023. 9. 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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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당분간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자리는 계속해서 손흥민(31)이 유력한 상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번리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전술 변화를 택했다.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히샬리송의 부진이 계속되자 선발에서 제외하고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가능성이 생긴 ‘SON 톱’의 등장이었다.

변화는 대성공이었다. 손흥민은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3골을 작렬,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최전방 공격수의 자질을 증명했다. 좌우 윙포워드로 출전한 마노르 솔로몬과 데얀 클루셉스키도 최전방에 위치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동시에 토트넘은 선수 보강을 계속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스타일에 힘을 더하기 위해 공격수를 찾았고 노팅엄에서 브레넌 존슨(21)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존슨 영입에 4,750만 파운드(약 780억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브레넌 존슨/토트넘
브레넌 존슨/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레넌 존슨/게티이미지코리아

2019-20시즌부터 노팅엄에서 뛴 존슨은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돌파가 최대 강점이다.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고 득점을 노린다. 측면 윙포워드뿐 아니라 중앙 공격수 위치에서도 활약이 가능해 토트넘은 공격의 다양성을 확보하게 됐다.

자연스레 존슨이 토트넘에서 뛰게 될 위치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손흥민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전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와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엔제 포스테코글루/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토트넘 이적 전문가 딘 존스의 생각은 달랐다. 존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존슨의 가장 적합한 포지션을 찾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할 것이다. 때문에 여러 위치에서 경기에 나서는 존슨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손흥민을 대신해 최전방에서 뛰는 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존슨이 스트라이커로 나설 수 있지만 당장은 아니고 미래의 일이 될 것이다”라며 아직까지는 손흥민의 영향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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