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등록 간편하게"…마사회,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추진

김민석 기자 2023. 9. 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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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8월 '말 부위 식별 및 보행 이상상태 진단 이미지 구축과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사회는 민간 혁신기업·대학교와 손잡고 말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제에 응모해 7월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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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식별·등록 이어 말 보행 이상상태 판별에 AI 활용 계획"
한국마사회 본관 모습(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마사회는 8월 '말 부위 식별 및 보행 이상상태 진단 이미지 구축과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3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마사회는 민간 혁신기업·대학교와 손잡고 말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제에 응모해 7월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자로는 △마사회 △라임솔루션 △에이비스 △드위치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최근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존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한 말 식별 업무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 등을 논의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현재 말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말 머리와 다리에 있는 흰점의 크기와 모양을 종이 서식에 그림으로 나타내고 지정된 41개의 한자식 명칭으로 작성한 후 우편으로 보내 접수해야 한다"며 "마사회는 말의 주요 부위를 인공지능 기술로 학습시켜 말의 특징을 쉽게 식별하고 등록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 등록 간소화 서비스 제공을 통해 말산업의 첫 시작인 말 등록부터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고자 한다"며 "앞으로 말 식별·등록뿐 아니라 말 보행 이상상태 판별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영대 마사회 정보기술처장은 "사업 결과물이 미국, 유럽, 일본 등 말산업 선진 국가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ICT 단체표준과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혁신 사례로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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