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눈에 띄는 ESS 부문 매출 비중 확대-SK

홍재영 기자 2023. 9. 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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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13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서진시스템은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올해만 2300억원에 달하는 ESS 납품 계약 수주 공시를 한 바 있고, 최근 1년 내 수주 금액은 5000억원을 웃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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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13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유지했다. 실적 증가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은 상반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성적표를 받았음에도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 확대는 확실히 눈에 띈다"며 "코로나19(COVID-19) 이전에는 통신장비 사업 부문이 연간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ESS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27.8%(1043 억원)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ESS 부문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반기 ESS 부문의 주요 고객사였던 플루언스에너지(Fluence Energy) 가 이차전지 수급 이슈로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3분기부터는 새로운 고객사인 포윈에너지(Powin Energy) 향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플루언스에너지와 포윈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누적 글로벌 ESS 출하량 기준 상위 5순위를 유지 중인 글로벌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서진시스템은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올해만 2300억원에 달하는 ESS 납품 계약 수주 공시를 한 바 있고, 최근 1년 내 수주 금액은 5000억원을 웃돈다"고 했다.

나 연구원은 "ESS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 내 글로벌 업체들의 위탁생산 의뢰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정학적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제조업은 새로운 경쟁력이자 필수요소로 자리매김 중"이라고 분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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