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협박·마약 양성` 람보르기니男…13일 구속기로

권효중 2023. 9. 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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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도중 시비가 붙자 흉기를 들고 가게 직원을 협박한 30대 남성이 13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이 남성은 협박뿐만이 아니라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협박,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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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특수협박 등 영장실질심사
경찰 간이검사 마약류 3종 '양성'
전날 주차장서 '흉기 협박', 사건 이전 병원 2곳 들려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주차 도중 시비가 붙자 흉기를 들고 가게 직원을 협박한 30대 남성이 13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이 남성은 협박뿐만이 아니라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협박,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려다가 인근 직원 B씨와 시비가 붙었고, 그는 흉기로 B씨를 위협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범행 3시간여 만에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엑스터시 등 마약과 마취제 성분 향정신성 의약품 ‘케타민’에 대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A씨는 사건 직전 논현동의 피부과를 방문하고, 수면 마취 시술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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