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핑 사주실거죠?" SAMG엔터, 동심저격에 실적반등 전망-유안타

(서울=뉴스1) =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9층 문화홀에서 어린이 등이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체험전'을 즐기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킨텍스점 9층 문화홀에서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체험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제공) 2023.4.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안타증권은 SAMG엔터가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13일 내다봤다. 하반기는 한국과 중국의 유아 완구 시장 성수기로 분류되는 만큼 반등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SAMG엔터는 2000년에 설립된 1세대 애니메이션 기업이다. 다양한 유아용 인기 IP(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메가 IP인 '캐치!티니핑'과 '미니특공대'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 신규 애니메이션 제작에 따른 연구개발비 등의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고하고의 실적 흐름을 전망하는 이유는 하반기, 특히 4분기가 한국과 중국의 유아 완구 시장 성수기 시즌이기 때문"이라며 "9월 말 한국 추석(중국 중추절), 11월 중국 관군제,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치!티니핑 시즌4는 오는 27일, 미니특공대 시즌6은 29일에 방영이 시작될 예정으로 어린이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캐치!티니핑 시즌4 컨셉이 디저트이고 이번 시즌부터 MD 제품 기획부터 유통까지 총괄한다는 점에서 매출 성장 및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규 SAMG 테마파크 오픈도 앞두고 있다. 그는 "12월 판교에서 티니핑월드를 오픈할 예정인데 이는 테마 공간 사업 모델로 아케이드 게임, 사진찍기, 인형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며 "팝업스토어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10개 사이트에서 계획 중"이라고 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