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20.3대1…경기 외곽 76.9% 미달

전준우 기자 2023. 9. 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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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3대1로 서울과 서울에 인접한 경기 지역, 대전 등 지방 대도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지방 중소형 건설사 브랜드와 서울에서 떨어진 경기도 외곽지역의 분양 성적은 크게 미달하는 등 아파트 청약의 양극화 현상이 이어졌다.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서울, 대전, 전남이 0%지만 광주 10.2%, 전북 13.3% 경기 76.9% 제주 77.5% 경남 89.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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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대전 68.7대1로 가장 높아…서울 53.9대1
지방 중소형 건설사·서울과 떨어진 경기 외곽 '외면'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를 찾은 관광객들이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2023.9.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8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3대1로 서울과 서울에 인접한 경기 지역, 대전 등 지방 대도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지방 중소형 건설사 브랜드와 서울에서 떨어진 경기도 외곽지역의 분양 성적은 크게 미달하는 등 아파트 청약의 양극화 현상이 이어졌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3대1로 7월 14.8대1에 비해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68.7대1로 가장 높고 서울(53.9대1), 전남(5.6대1), 광주(3.9대1), 전북(2.7대1) 등 순으로 조사됐다.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성동구 청계SK뷰로 183.42대1을 기록했고 △동대문구 래미안라그란데가 79.11대1 △대전 서구 둔산자이아이파크 68.67대1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개봉 25.24대1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 장성군 힐스테이트첨단센트럴은 5.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행정구역은 장성군이지만 광주와 바로 인접해 있다는 입지적 특성이 반영되면서 양호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서울, 대전, 전남이 0%지만 광주 10.2%, 전북 13.3% 경기 76.9% 제주 77.5% 경남 89.8%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는 외곽지역에서 주로 분양이 이루어지면서 청약 미달률이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경기도 평택시 '진위역서희스타힐스더파크뷰'의 1순위 미달률은 79.01%, 경기도 포천시 '포천대광로제비앙'은 93.36%로 집계됐다.

직방 관계자는 "청약 미달률은 1순위 기준 7월 17.3%에서 8월 26.6%로 상승하면서 청약 흥행 단지와 실패단지의 양극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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