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노래자랑' 故 송해, '202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공로상 수상

이예주 기자 2023. 9. 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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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故 송해가 '202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의 주최로 '202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연기자, 가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1988년부터 2022년까지 KBS의 간판프로그램 중 하나인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이끌며 국민MC로 사랑받았다. 작고 직전에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에 등재되며, 한국 대중문화의 역사를 대변하는 인물로 우뚝 서기도 했다.

'금관문화훈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한 송해는 작고 1주기에 또 한번 공로상의 주인공이 되며 별이 된 후에도 여전히 기억되는 레전드의 품격을 드러냈다. 이번 '방통위 방송대상 공로상'을 대리 수상한 외손자 양정우 씨는 "저희 할아버지를 잊지 않고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지금 기뻐하실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송해와 함께 한국 방송의 역사를 써내려간 국내 최장수 예능프로그램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송해의 뒤를 이은 희극인 김신영이 MC를 맡았다.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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