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수 26.8만명 증가…5개월 만에 증가폭 확대(상보)

최현만 기자 손승환 기자 2023. 9. 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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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6만8000명 증가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8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0만명대로 올라섰으나 이후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6월 33만3000명 △7월 21만1000명 등을 기록하며 서서히 줄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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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둔화했던 증가 폭 확대"…보건·복지 13만8000명↑
제조업 8개월째, 20대 취업자는 10개월 연속 각각 감소 양상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구인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최현만 손승환 기자 = 8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6만8000명 증가했다.

집중호우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개월 만에 다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8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가 폭은 4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지난달 다시 확대됐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0만명대로 올라섰으나 이후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6월 33만3000명 △7월 21만1000명 등을 기록하며 서서히 줄었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집중호우로 둔화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지난달 확대됐다"고 밝혔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30만4000명, 50대에서 7만3000명, 30대에서 6만4000명이 각각 증가했으나, 20대 이하에서 10만3000명, 40대에서 6만9000명 줄었다.

특히 20대 이하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10개월째, 14개월째 감소 추세다.

산업별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8000명(4.9%),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2만1000명(5.5%),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 5만7000명(4.4%)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서 6만9000명(-2.1%), 제조업에서 6만9000명(-1.5%), 농림 어업에서 1만9000명(1.1%)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8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23년 8월 고용동향(통계청 제공)/뉴스1

15세 이상 고용률은 63.1%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3%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69.6%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올랐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가장 높다.

20대 이하 고용률은 47%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0.3%p 줄어 전 연령층 중 유일하게 고용률이 하락했다.

실업률은 2%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1%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5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1000명 줄었다. 1999년 관련 통계 산출 방식이 변경된 이후 8월 기준 최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8만3000명 줄어 1616만3000명을 기록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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