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삼성전기, 시장 눈높이 상회하는 4분기 실적 전망"

신항섭 기자 2023. 9. 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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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3일 삼성전기에 대해 4분기에는 시장 눈높이는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2023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우선 전장용 MLCC는 2028년까지 글로벌 MLCC 시장 성장을 뛰어넘는 연평균 11%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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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메리츠증권은 13일 삼성전기에 대해 4분기에는 시장 눈높이는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는 매수와 18만원으로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2023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우선 전장용 MLCC는 2028년까지 글로벌 MLCC 시장 성장을 뛰어넘는 연평균 11%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런 고성장은 자동차 내 E-파워트레인, 세이프티&ADAS, 인포테인먼트 기능 채택 증가에 기인한다"며 "이 중 세이프티&ADAS, 인포테인먼트의 위주로 전장용 MLCC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고성능 IT제품과 유사한 초소형·고용량화 제품의 니즈가 증가하며 삼성전기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2600억원에서 2244억원으로 13.7% 하향한다"며 "8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셀인 물량 증가가 확인되나 높았던 부품 재고로 인해 중화권 고객사들의 주문강도가 약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재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부품은 주문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상적인 재고조정 시즌인 4분기에는 주문 증가와 국내 고객사 신모델 출시로 출하량 증가가 가능하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249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9%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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