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수 기대감 솔솔
[KBS 울산] [앵커]
명절 선물 가운데 농수축산물가격 상한선이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되면서 울산지역 유통업계도 추석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부터 추석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 울산의 한 백화점입니다.
명절선물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가격 상한선을 기존 20만 원에서 30만 원을 상향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시행되자 한우, 굴비, 와인, 홍삼 등 고가 제품 위주로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미연/백화점 정육코너 매니저 : "설에 비해서 조금 더 다양하게 상품 품목을 늘렸고요. 그리고 저희 매장에서 준비한 걸로는 김영란법 (선물 상한선) 금액이 오르면서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백화점업계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을 분석했더니 백화점별로 지난해 대비 적게는 50%, 많게는 100% 이상 매출이 늘었습니다.
울산지역 전통시장도 대목 경기가 그리 나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방역 규제가 완전 해제된 뒤 맞는 첫 번째 명절인데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도 크게 악화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과일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너무 오른 점은 부담입니다.
[김미심/전통시장 상인 : "사과, 배가 비싸니까 손님들이 많이 안 사요. 낱개로 한 개 한 개씩…. 물가도 많이 비싸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울산 전통시장의 이번달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9p 높은 118.8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 내내 부진했던 울산의 명절 대목 경기가 올 추석을 계기로 다시 살아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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