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탄력’…건설공단 설립
[KBS 부산] [앵커]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관련 법안들이 잇따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공항 건설공단 예산의 내년 국비 반영에 청신호가 켜졌는데요,
나아가, 가덕신공항공사 설립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덕신공항 건설을 종합적으로 맡을 '가덕신공항건설공단' 설립이 본격화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가덕신공항건설공단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공단법에는 공단 운영 자금을 정부 출연금과 공항건설채권 발행 등으로 조달하고, 공항시설 소유권과 운영 권리 등은 국가가 포괄 승계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공단 비상임 임원 구성과 관련해 부산시장이 '3명 이내'로 지정하도록 한 조항은 입법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삭제됐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대규모 복합공사인 '공항' 건설에 전담 조직이 꾸려지면 가덕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또 인천공항공사가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에서 시작했듯이, 장기적으로 가덕신공항공사 설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특히 9월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상임위 법안심사소위 문턱을 넘어, 공단 설립 예산의 내년도 국비 반영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최인호/국회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원장 : "2024년 연말에 가덕신공항 착공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법을 통과시켜서 준비해야 합니다. 9월에 통과시킨 것은 조기 착공을 위한 법적인 부분을 완성한다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존치 장애물 현황을 기본 계획에 포함하도록 하는 법안, 그리고 종합적인 사업관리 용역을 발주해 공사 기간을 줄여 비용도 절감하도록 하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돼 조기 개항에 힘을 싣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박선자 기자 (psj3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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