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26만 8천 명 ↑…제조업은 4개월 만에 최대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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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26만 8,000명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3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 8,000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30세 미만(15세~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9만 1,000명 감소해 10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40대 취업자도 6만 9,000명 줄며 14개월째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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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26만 8,000명 늘며, 두 달 연속으로 20만 명대 증가에 머물렀습니다.
8개월째 감소세인 제조업 취업자는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3일)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 8,000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의 21만 1,000명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20만 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5월 93만 5,000명까지 늘어났다가 축소되면서 지난 4월부터는 30만 명 대를 유지하다, 지난 7월부터는 20만 명대로 내려갔습니다.
통계청은 "7월에 집중호우 영향으로 일용직 근로자 수가 줄어들었는데, 이런 마이너스 효과가 소멸되면서 증가 폭이 소폭 반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 8,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2만 1,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만 7,000명) 등에서 늘었습니다.
그러나 도매 및 소매업에서 6만 9,000명이 줄었고 농림어업도 1만 9,000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6만 9,000명 줄면서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는데, 지난 4월(-9만 7,000명)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설업 취업자는 1만 명 줄면서, 지난 7월(-4만 3,000명)보다 감소세가 둔화 됐습니다.
통계청은 "제조업 취업자의 경우, 수출 경기가 부진한 전자부품이나 반도체, 화학제품 등 산업에서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며 "대형 마트 등 대규모 업장에서 무인화가 진행되는 영향으로 도소매업 취업자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30만 4,000명), 50대(7만 3,000명), 30대(6만 4,000명)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반면, 30세 미만(15세~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9만 1,000명 감소해 10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40대 취업자도 6만 9,000명 줄며 14개월째 감소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취업자는 1만 3,000명 줄며 지난 7월(-3만 5,000명)에 이어 두 달째 감소했습니다.
반면 여성 취업자는 28만 1,000명 늘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9만 3,000명 늘고, 일용근로자는 14만 9,000명, 임시근로자는 1만 4,000명 줄었습니다.
일용근로자는 올해 4월부터 5개월째 감소했는데, 기상악화 영향을 받았던 지난 7월(-18만 8,000명)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5만 9,000명)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3만 4,000명)는 증가했고, 무급가족 종사자(5만 5,000명)는 감소했습니다.
취업 시간대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100만 명 감소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31만 3,000명 늘었습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616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3,000명 줄었습니다.
'쉬었음' 인구는 8만 3,000명 늘었는데, 30대(3만 8,000명), 20대(2만 8,000명)와 60세 이상(1만 6,000명)에서 증가했습니다.
고용률은 63.1%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늘었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까지의 생산연령 인구 고용률은 69.6%로 0.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실업자는 57만 3,000명으로 4만 1,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2%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면서,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관련 통계 기준이 적용된 1999년 6월 이후로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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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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