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급락하는데"…고점 물린 개미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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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100만원 밑으로 내려온 에코프로가 가파른 미끄럼틀을 타면서 고점에 물린 개인투자자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의 주가 하락을 놓고 비정상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에코프로를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는 104만9898원 수준으로 현 주가인 93만원을 11% 가량 웃돌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의 최근 주가 하락을 놓고 비정상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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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매수단가 11% 높아…매물대도 부담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최근 주가 100만원 밑으로 내려온 에코프로가 가파른 미끄럼틀을 타면서 고점에 물린 개인투자자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의 주가 하락을 놓고 비정상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6.0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3.27%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부진한 수치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지난 8일 1.49%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4% 가량 급락해 주가가 100만원 밑으로 내려왔고 전날에도 5% 넘게 떨어지면서 93만원까지 주저앉았다. 종가 기준 에코프로의 주가가 100만원 아래에서 형성된 것은 지난 7월27일(98만5000원) 이후 한달 보름여만이다.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순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손실을 입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에코프로 주식 1221억원어치를 사들인 바 있다. 절대적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상반기 에코프로의 질주를 지켜본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해 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익률은 저조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에코프로를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는 104만9898원 수준으로 현 주가인 93만원을 11% 가량 웃돌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코프로가 아니라 '에코포로'라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또 상반기 달리는 말에 올라탔던 투자자들이라면 현 주가 기준으로도 어느정도 수익을 내고 있겠지만, 하반기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은 대부분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에코프로 매물대를 보면 전체 물량의 70% 가량이 100만원 위쪽에 형성돼 있다. 손실을 입고 있는 투자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의 최근 주가 하락을 놓고 비정상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단기 과열됐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업체의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와 산업 부진에 따른 향후 성장성 우려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실제 국내 2차전지 수출 동향을 보면 7월 -16.1%에서 지난달 -21.3%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밸류체인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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