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카금융서비스, 70억 자사주 취득…성장통의 끝 보인다-신한

홍순빈 기자 2023. 9. 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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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인카금융서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전날(12일) 한국투자증권과 70억원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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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인카금융서비스 제


신한투자증권이 인카금융서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높은 주주환원율과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전날(12일) 한국투자증권과 70억원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시가총액 대비 4.4% 규모다.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자사주 취득이 진행된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 일정하게 영업일수 121일 동안 자사주를 취득한다면 일평균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각각 8억원, 6만2000주로 추정된다"며 "실질적인 수급 효과는 이보다 크며 최대주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40.3%, 원수사 지분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 유통되는 물량은 전체 상장 주식수 중 40% 수준"이라고 했다.

임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에선 자사주 매입이 현금배당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점을 경영진이 충분히 인지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며 "70억원을 현금배당으로 지급하면 DPS(주당배당금)는 712억원, 배당수익률은 4.6%"라고 했다.

그러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설계사 리크루팅을 위한 비용 투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주주환원이 발표된 점은 인카금융서비스가 더이상 과도하게 리크루팅 비용을 지출하지 않을 개연성을 시사한다"며 "GA 설계사 리크루팅 자율협약에 인카금융서비스가 적극적으로 참여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4분기부터 원가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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