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항 화물터미널 약속은 깨고 소음 공해만" 뿔난 의성군 주민…공항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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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조성부지가 대구시로 결정될 상황에 처하자 의성군 주민들이 공항 이전에 반대하고 나섰다.
13일 의성군 비안면 소음대책위원회(대책위)는 전날 의성군청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의성군청~의성전통시장까지 행진하며 '공수표 남발하는 대구시 공항이전 즉각 중단', '주민생존권 위협하는 공항이전 결사 반대', '공항유치 앞장선 의성군수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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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의성=김채은 기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조성부지가 대구시로 결정될 상황에 처하자 의성군 주민들이 공항 이전에 반대하고 나섰다.
13일 의성군 비안면 소음대책위원회(대책위)는 전날 의성군청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공항이 들어서는 비안면 주민 150여명은 민항과 화물터미널 등 이점이 있는 시설들을 대구시에 설치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초창기 기본조건인 공동합의문에는 의성군에 설치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지난 25일 국토교통부가 공항이전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1만㎡ 규모의 화물터미널을 군위에 배치한다는 알려오며 갈등이 시작됐다.
주민들은 대구시민들을 소음 공해에서 해방하기 위해 의성군민들을 희생시키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구시의 이기적인 편법 행정을 규탄했다.
이날 주민들은 의성군청~의성전통시장까지 행진하며 ‘공수표 남발하는 대구시 공항이전 즉각 중단’, ‘주민생존권 위협하는 공항이전 결사 반대’, ‘공항유치 앞장선 의성군수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해종 대책위원장은 "주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기만행위에 생업을 포기하고 이 자리에 나왔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집단 행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의성군 통합신공항 이전지원 위원회(이하 의성공항지원위)는 지난달 31일 오전 비안면 만세센터에서 주민 5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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