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에도 맥 못춘 애플…유가에 기름부은 오라클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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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쇼크에 급등한 유가가 기름을 부었다.
신병기를 공개한 애플도 힘을 받지 못했다.
신병기 아이폰 15시리즈를 발표한 애플의 주가도 하락했다.
애플은 이날 애플파크에서 행사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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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쇼크에 급등한 유가가 기름을 부었다. 신병기를 공개한 애플도 힘을 받지 못했다.
미국 뉴욕 3대지수는 12일(현지시간) 유가상승, 오라클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신병기 아이폰 15시리즈를 발표한 애플의 주가도 하락했다. 전날 10% 이상 급등했던 테슬라도 조정을 받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3포인트(0.05%) 하락한 3만4645.9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56포인트(0.57%) 하락한 4461.9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4.28포인트(1.04%) 내린 1만3773.61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라클,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 움직임을 주시했다. 오라클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고,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13% 이상 하락했다.
클라우드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다른 클라우드 경쟁사인 아마존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모두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보케 캐피탈 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 창업자는 "초대형 주식은 아니지만 오라클의 주가 급락이 나스닥과 S&P500지수를 모두 짓누르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날 애플파크에서 행사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주가는 1%대 하락했다. 최근 중국 당국의 공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령'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신규 아이폰 출시가 악화한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효과는 크지 않았다.
오는 13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유가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 경기 회복세에 따라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유지한 여파다. OPEC 회원국인 리비아의 대홍수로 동부 지역 4곳의 원유 수출 터미널이 폐쇄됐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 압박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유가 상승세는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긴축 경계감도 제기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CPI가 3%대에서 유지될 가능성을 살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CPI가 전년대비 3.6% 상승해 직전월 3.2% 상승보다 더 오를 것으로 봤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4.3% 올라 직전월 4.7%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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