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팀 떠나기 쉽지 않았다…맨시티 유망주가 밝힌 이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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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팔머가 자신이 첼시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오랜 기간 뛰었던 맨시티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팔머에게도 어색한 일이었다.
이에 대해 팔머는 "내가 맨시티에서 경쟁을 피한 것은 아니다. 나는 몇 년 동안 1군에서 뛰었고, 내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기회와 더 많은 영향력을 갖고 싶었다"라며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첼시 이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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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콜 팔머가 자신이 첼시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팔머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끼던 유망주였다. 맨시티 아카데미 시절부터 유명했던 팔머는 아카데미의 성공작으로 평가받는 필 포든의 뒤를 이어 맨시티 성골 유스 출신으로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기대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에게 그랬듯 일찍이 팔머를 1군으로 불렀고, 몇 차례 팔머에게 기회를 주며 경험을 쌓도록 도와줬다.
하지만 팔머의 성장세는 기대에 비해 저조했다. 팔머가 포든과 같은 루트를 밟으려면 적어도 19세나 20세에 맨시티에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했지만 팔머는 그러지 못했다. 나이를 먹어도 이전처럼 교체로 몇 차례 출전하는 데 그쳤고, 주전 경쟁과는 거리가 먼 선수로 남았다. 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서도 이제는 경쟁력이 없는 선수를 굳이 기용할 필요가 없었다.
결국 팔머는 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맨시티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건 맞지만, 맨시티의 미래로 여겨졌던 팔머가 첼시로 떠난다는 소식은 적잖은 충격을 줬다.
오랜 기간 뛰었던 맨시티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팔머에게도 어색한 일이었다. 팔머는 “큰 결정이었다. 이적 전날 훈련장을 떠났을 때 나는 내가 런던으로 간다는 걸 알고 있었다. 차를 몰고 나가며 ‘난 여기에 15년이나 있었다’라고 생각했다. 다른 건 잘 모르겠다. 나는 휴가나 원정 경기 때 외에는 맨체스터 밖으로 나간 적이 없었다”라며 이적 당시 심경을 밝혔다.
어색한 환경을 감수하더라도 팔머가 이적을 선택한 이유는 출전 시간이었다. 팔머는 지난 시즌 41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3경기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팔머는 “내가 맨시티에서 경쟁을 피한 것은 아니다. 나는 몇 년 동안 1군에서 뛰었고, 내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기회와 더 많은 영향력을 갖고 싶었다”라며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첼시 이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팔머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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