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러 방문은 북·러관계 전략적 중요성 표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오전 6시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친선협조관계를 새로운 높이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해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공식방문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하산역 영사 응접실에서 진행된 러시아 측과의 환담에서 세계적인 공공보건사태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러시아 연방 방문 길에 오른 것은 북러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당과 정부의 중시 입장을 보여주는 뚜렷한 표현으로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환영 행사 자리에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올레크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를 비롯해 러시아 중앙과 지방의 간부들이 영접을 나왔습니다.
러시아 중앙·지방 간부들은 김 위원장을 영접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자신들을 직접 파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즐로프 장관이 건넨 선물을 받고 러시아 간부들의 환송을 받으며 방문지로 출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매체에서는 이 방문지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공개하진 않았지만,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유력해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수행단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과 함께 강순남 국방상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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