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덮친 리비아…"대홍수 사망자 5,300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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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 지역에는 강력한 폭풍우가 덮쳤다는 소식 어제(12일) 전해 드렸는데,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5천 명을 넘었고, 실종자도 1만 명에 달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리비아 동부에 강력한 폭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데르나 일대에서 5천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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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 지역에는 강력한 폭풍우가 덮쳤다는 소식 어제(12일) 전해 드렸는데,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5천 명을 넘었고, 실종자도 1만 명에 달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누런 흙탕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도로는 마치 지진이라도 난 듯 곳곳이 끊기고 무너졌습니다.
떠내려온 자동차들은 구겨지고 뒤집힌 채 길가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리비아 동부에 강력한 폭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데르나 일대에서 5천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실종자도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실종자 가운데 상당수는 물에 휩쓸려 지중해로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홍수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데르나 인근 댐 두 곳이 붕괴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서부의 통합정부가 대립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마드 총리는 데르나를 비롯한 피해 지역을 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고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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