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를 바라보는 야구팬들의 불편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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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은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동국대에 0-8로 대패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런데, 최강야구를 시청하는 야구팬들의 시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 곱지만은 않다.
그래서 상대팀이 '들러리'로 전락할 수 있지만, 정작 '최강야구'를 옹호하는 이들은 "예능에 무엇을 더 바라는가! 들러리라고 해도 고교/대학/독립리그 선수들은 TV에 얼굴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논리는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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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지난 11일은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동국대에 0-8로 대패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고려대와 공동 우승을 차지했던 그 기세를 제대로 발휘한 셈이었다. 선수 숫자는 20명으로 소수 정예였지만, 1번부터 9번까지 최강야구팀을 괴롭히면서 선배들을 제대로 '혼쭐' 냈다. 이에 선수들 스스로 실망스러우면서도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다음 경기 필승을 다짐하는 장면을 그렸다.
야구팬들이 불편한 시선을 가지는 이유,
리얼야구를 표방하는가, 아니면 그냥 예능인가?
그런데, 최강야구를 시청하는 야구팬들의 시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 곱지만은 않다. MHN스포츠에 의견을 제시해 오는 이들도 하나같이 "처음에는 신선했으나, 리얼야구를 표방한다면 지금의 프로그램 진행방식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한다. 무엇 때문일까?
먼저 캐스터와 해설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말로 '리얼야구'를 표방한다면, 지금과 같은 해설과 진행은 진짜 야구 중계였다면 '편파 중계'로 치우칠 수밖에 없다. 특히, 상대팀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 이렇다 할 중계를 진행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상대팀이 '들러리'로 전락할 수 있지만, 정작 '최강야구'를 옹호하는 이들은 "예능에 무엇을 더 바라는가! 들러리라고 해도 고교/대학/독립리그 선수들은 TV에 얼굴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논리는 내세운다.
그렇다면, 굳이 리얼야구를 표방할 필요도 없이 단순 예능적인 요소만 부각시키면 된다. 굳이 공개평가전을 할 필요도 없다. KBS 천하무적 야구단이나 청춘야구단처럼 녹화방송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강야구는 기존 스포츠 예능과는 다르다는 생각으로 기획하지 않아도 되는 공개 평가전을 시행한다. 예능이라는 틀에 진짜 야구 이야기를 녹이겠다는 욕심을 내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후배들과의 경기에서 지고 있다고 화를 내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도 '진짜 프로야구' 였다면 분명 큰 지탄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오히려 '저런 후배들이 앞으로 프로야구를 이끌게 된다니, 선배로서 든든하다.'라는 컨셉을 가졌다면, 대패를 했다고 괜히 흥분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최강야구는 그러한 모습을 여과 없이 방영하고 있다.
또한, 고교/대학/프로야구에도 있는 '강우콜드게임 규정'이 프로그램 내부에는 없다는 이유로 서스펜디드 선언한 부분도 진짜 야구 룰(Rule)과는 맞지 않다. 이 역시 예능이라는 프레임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는 논리 앞에서는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리얼과 예능이라는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최강야구는 어느새인가 '7할 승률'과 '선수 방출'이라는 테마에 갇혀 그들만의 이야기로 전락해 버릴 수 있는 위험에 빠져 있다. 그 틀을 어떻게 개선시키느냐도 결국 담당PD와 제작진의 몫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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