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D-1 "수서행 KTX 운행해야"…정부 비상대책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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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는 내일(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에스알(SR)이 운영하는 수서고속철도(SRT) 노선이 지난 1일부터 경전·전라·동해선으로 확대되고 경부선 주중 운행이 축소된 것과 관련해, 철도노조는 부산~수서 KTX 운행을 통해 열차 이용객의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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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1차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철도노조는 내일(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일 준법투쟁을 중단하면서까지 국토교통부에 (수서행 KTX 운행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대화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며 파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철도노조가 실제 파업을 실시하면 2019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의 파업입니다.
철도노조가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률 64.4%로 가결됐습니다.
철도노조는 공공철도 확대와 수서행 KTX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스알(SR)이 운영하는 수서고속철도(SRT) 노선이 지난 1일부터 경전·전라·동해선으로 확대되고 경부선 주중 운행이 축소된 것과 관련해, 철도노조는 부산~수서 KTX 운행을 통해 열차 이용객의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정부의 철도노조는 수서역 기반 SRT와 서울역 기반 KTX의 분리 운영을 철도 민영화 수순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과 지난 7월부터 6차례의 실무교섭과 1차례의 본교섭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결렬됐습니다.
국토부는 오늘부터 비상대책반을 백원국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합니다.
국토부는 대체 인력을 활용해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과 KTX 등의 운행률을 평소의 70% 수준으로 확보하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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