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쌓인 흥행카드 야구·축구…금으로 명예회복할까
[앵커]
우리 야구대표팀과 남자 축구대표팀은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4연패와 3연패에 각각 도전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래도 아시안게임 최고 흥행카드는 바로 이 두 종목인데요.
이번 대회 전망은 어떨까요.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 대회까지, 야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상대팀 전력을 따졌을 때 야구 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해야 체면치레가 가능합니다.
직전 WBC 우승팀 일본은 실업팀 선수들로 팀을 꾸렸고, 대만은 프로 선수들로 차출했지만, 객관적 실력으로 한국보단 한 수 밑으로 평가됩니다.
<박찬호 / 항저우 AG 야구 해설위원> "이번 아시안게임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어떻게 보면 한국야구의 또 다른 미래, 젊은 패기,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좋은 경기를 해야 되거든요."
한국 대표팀 역시 최상의 전력을 꾸리진 못했습니다.
'간판스타' 이정후가 부상으로 낙마한 데다 재활 중인 구창모의 합류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대표팀 24명 중 군 미필 선수는 19명.
박찬호와 김병현, 추신수와 김하성 등 모두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혜를 받아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한 사례는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연패를 노리는 축구대표팀은 난적 일본을 넘어야 해 야구보단 좀 더 가시밭길을 걷게 될 것이란 전망.
최근 부상을 입었던 팀의 에이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 팀 훈련에 합류하는 등 출전 가능성을 밝힌 것은 희망적입니다.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 김민재가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룬 것처럼 이강인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줄 거란 기대감이 큽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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