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발롱도르 후보의 수비’ 클린스만호 첫 승리 지켜낸 김민재의 공수 활약
이정호 기자 2023. 9. 13. 07:15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발롱도르’ 후보다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앞서 5경기(3무 2패)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던 클린스만호의 첫 승리를 지켜낸건 김민재였다.
슈팅에서 19대 7, 유효 슈팅에서 9대 2로 앞서는 등 수치상으로는 상대를 압도했으나, 실제로는 여러 번 패스 실수를 범해 상대에게 좋은 득점 기회를 내주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의 활약이 빛났다. 김민재는 상대 패스를 미리 차단하며 흐름을 끊었다.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경기 막판에도 몸을 던지는 수비로 결정적인 위기를 막아냈다.
한국의 공격 전개가 답답한 모습을 보일 때면 직접 공을 몰고 나가 돌파를 시도하며 직접 활로를 찾았다.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지난 6월 A매치 때 소집되지 못했던 김민재는 지난해 나폴리(이탈리아)를 세리에A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명문 구단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최고의 축구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 후보 30명 명단에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포함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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