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기 켜고 "잘못되면 네 탓"…출동한 구급대원 무슨 일

2023. 9. 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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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열에 시달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자신의 대처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는 글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제(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119 구급대원이라고 밝힌 A 씨가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최근 있었던 일'이라면서 '밤 9시쯤 4세 남자아이의 고열 신고가 들어왔는데, 현장에 가니까 아이의 체온은 38.8도, 맥박과 호흡, 혈압 등 활력 징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면서 당시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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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열에 시달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자신의 대처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는 글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제(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119 구급대원이라고 밝힌 A 씨가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최근 있었던 일'이라면서 '밤 9시쯤 4세 남자아이의 고열 신고가 들어왔는데, 현장에 가니까 아이의 체온은 38.8도, 맥박과 호흡, 혈압 등 활력 징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면서 당시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선천적으로 심장병이 있어서 다니던 병원에 가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단순 고열이고, 너무 불안하다면 근처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겠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아이 부모가 다시 요청하자, A 씨는 해당 병원까지 가는 데 2시간 넘게 걸린다며 관내를 오래 못 비울 수 없다면서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아이의 부모는 녹음기를 켜고 소속과 이름을 묻더니 '아이가 잘못되면 다 당신 책임'이라며 따졌다고 합니다.

A 씨는 자신이 잘못한 것이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는데요.

부모 입장에서 보면 대처가 미흡했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대다수는 아이 부모의 요청이 과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사출처 : 머니투데이, 화면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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