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문동은이었던 적이…” 김히어라 ‘더글로리’ 왜 나왔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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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에 가담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34)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이사라 역을 수락한 이유를 밝힌 인터뷰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씨는 자신이 중학생 시절 활동했던 모임 '빅상지'에 대해 폭력 서클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동급생과 후배 학생을 상대로 돈을 빼앗은 적은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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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학폭 아니라 생각…스스로 합리화했다”
소속사 측, 디스패치에 법적대응 예고
“다툼만 있어도 일진·학폭 언급, 피해자 속출”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에 가담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34)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이사라 역을 수락한 이유를 밝힌 인터뷰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더 글로리’를 어떻게 할 생각이었냐는 질문에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학대하고 괴롭힐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문동은이었던 적이 없어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정도(내가 한 폭력)는 가해가 아닌 것 같다고 합리화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자신이 중학생 시절 활동했던 모임 ‘빅상지’에 대해 폭력 서클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동급생과 후배 학생을 상대로 돈을 빼앗은 적은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빅상지’ 친구들이 삥을 뜯은 건 인정한다. 너무 많다. (선배들한테 돈을) 너무 많이 모아다줬다. 예를 들어 (언니들이) ‘10만원 오케이?’라고 하면 ‘야 우리 5만원, 너네 5만원’ 이런 식으로. (돈을 상납했다)”고 고백했다.
다만 학창 시절 흡연을 했다거나, 후배 학생한테 물건을 강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보자에게) ‘내가 기억은 안나지만 그런 무리에 있었고 완전 떳떳하게 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가 거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김 씨가 강원 원주시의 상지여자중학교에 재학할 당시 ‘빅상지’라는 일진그룹에 가입해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빅상지’는 또래 및 후배 학생을 상대로 돈을 갈취하고 폭행과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상지여중 출신이라는 한 동문은 “김 씨에게 돈을 빼앗긴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 씨에 대한 일방적 제보와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며 디스패치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매체는)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관련 없는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했다. 이에 소속사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사실무근인 내용과 이를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며 “다툼만 있어도 일진, 학폭을 언급하는 일반화의 오류 프레임으로 (가해자로) 의심받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원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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