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경제] 채소 비싸고, 한우 싸고

염규현, 양효걸 2023. 9. 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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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오늘 꼭 알아야 할 경제 소식 세 가지.

세 가지 경제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채소 네모, 한우 네모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어떤 소식인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채소는 비싸고 한우는 싸고 이렇게 나와 있죠?

이제 추석이 얼마 안 남았는데요.

추석 차례상 비용에 대한 추산 결과 어제 공개가 됐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올해 추석에 차례상을 차리려면 얼마 정도 들어갈까 조사를 했는데 평균적으로 30만 3천 원 정도 이렇게 나왔고요.

채소는 작년 추석에 비해서 조금 비싸고 한우는 상대적으로 조금 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에 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르니까 올해도 올랐겠거니 싶지만 지금 작년보다는 오히려 조금 떨어졌다고 하거든요.

어느 정도 떨어졌는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보면 대형마트랑 전통시장으로 나뉘어있는데요.

지난해 대비 대형마트의 경우 8% 정도 조금 더 싸졌고요.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의 경우에도 한 2% 안팎, 좀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면 물가가 싸진 거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조금 주의 깊게 보셔야 하는 게 지난해 추석이 좀 이른 추석이었습니다.

그래서 폭우와 폭염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추석이었거든요.

그 추석에 비해서는 그래도 다소 싸졌지만 절대적인 물가 수준은 그렇게 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공통적으로 전통시장이 아무래도 대형마트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당국에서도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는 그런 모습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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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2분기 기업 네모 비상입니다.

어떤 게 비상에 걸렸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성장성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이야기죠.

어제 기업들의 매출액 관련 지표가 나왔는데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매출액 증가율이 어떻게 보면 기업의 성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데 이게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는 거고요.

게다가 영업이익률, 그러니까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서 얼마큼 남겼느냐를 보는 수치도 굉장히 반토막 수준으로 굉장히 안 좋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게 시차를 두고 보면 그 변화를 확연히 볼 수 있는데요.

그래프를 보여주시면요.

지난해 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경기가 많이 위축됐어요.

그런데 그러면서도 매출 증가세는 그래도 빨간색 구간을 유지해왔었는데 올해 들어 1분기 때 지금 거의 안 보일 정도로 줄어들었고요.

급기야 2분기 때는 파란색 구간, 마이너스로 주저앉은 모습을 보이면서 확실해 추세가 바뀌었다, 이런 변화를 보여준 겁니다.

맞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열심히 뛰고는 있지만 반도체 부진이 가장 크다 보니까 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엄청 크거든요.

그런데 반도체가 지난해에 비해서 거의 30% 가까이 줄다 보니까 매출액도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9월 수출도 시작부터 좋지 않는다는 말씀 어제 전해드린 바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중국 경기도 조금 부진하고요.

수출도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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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 가보겠습니다.

읽어주실까요?

아파트 10채 중 3채가 네모다.

이렇게 나와 있죠.

어떤 소식 숨어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미입주 상태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어제 아파트 입주율이 공개가 됐죠.

입주율이라는 거는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섰을 때 얼마큼 주민들이 들어가서 입주를 하느냐, 이 비율을 나타낸 건데 이 입주율이 전국적으로는 좀 올랐습니다.

하지만 청약 시장이 굉장히 뜨거웠던 서울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입주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부동산 가격이 특히 서울 주요 입지의 경우에는 많이 오르면서 회복한 거 아니냐.

이랬는데 정작 불 켜진 집은 오히려 줄었다고 하니 어떤 이유 때문인지 궁금해지는데요.

사유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미입주 사유 물어봤더니 기존 집이 안 팔렸다는 응답이 제일 많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세입자를 못 구해서, 즉 살던 집을 팔든 아니면 어떤 세입자를 들이든 돈 마련이 어렵다 보니까 입주가 안 된다. 이런 응답이 제일 많았다는 거죠.

맞습니다. 이 파란색 점으로 찍힌 게 바로 지난달, 바로 7월 응답 비중인데 그때는 잔금 대출 미확보, 그러니까 대출이 안 나와서 못 들어갔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그거는 상당히 줄어들면서 대출에는 다소 숨통이 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지역 같은 경우는 부동산이 반등한다고 해도 거래량 자체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게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경제 소식 살펴봤고요.

저희는 내일도 알찬 경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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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24226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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