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론' 클린스만, 6수끝 사우디에 첫승…조규성 골 덕분에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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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6수 끝에 첫승을 올렸다.
조규성의 결승 골로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와 A매치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사우디가 조직력만 잘 다듬었다면 한국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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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6수 끝에 첫승을 올렸다. 조규성의 결승 골로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와 A매치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부임 이후 3무2패 끝에 승리를 맛봤다.
이날 한국은 앞선 웨일즈전과 똑같이 4-4-2로 나섰다. 전방엔 조규성과 손흥민이, 중원엔 박용우와 황인범이 자리했다. 양쪽 날개는 황희찬과 이재성이 책임졌다. 포백은 왼쪽부터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은 전반부터 사우디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4분 손흥민이 내준 볼을 조규성이 그대로 때렸는데, 아쉽게 수비에 막혀 골문으로 향하지는 못했다.
김민재의 롱패스를 활용한 빌드업도 사우디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6분 김민재가 전방에 깊숙이 넣어준 패스를 이재성이 받아 손흥민에게 연결했지만, 이재성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사우디의 반격도 날카로웠다. 전반 6분 사우디의 알-도사리가 정승현의 백패스를 가로채 슈팅을 날렸지만, 김승규가 선방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알-도사리는 전반 26분 김승규와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또 한 번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공방전 속에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1분 이재성이 오른쪽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패스했고, 이 볼을 손흥민이 다리 사이로 흘려 황인범에게 연결했다.
이후 황인범이 페널티박스로 붙인 패스가 상대 수비수에 맞아 높이 떴고, 이를 조규성이 헤더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완성했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격에 열을 올렸다. 이재성, 손흥민을 앞세워 사우디의 수비를 흔들었다. 황희찬도 특유의 드리블을 보여주며 사우디의 골망을 조준했다.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지면서 사우디에 흐름을 내줬지만, 김민재가 몸을 던져 사우디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부임, 3무 2패를 기록하며 경질론까지 불거졌지만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다만 사우디전 경기력 역시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직력이 엉성한 사우디를 상대로 점유율에서 48대52로 밀렸으며, 9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한 개뿐이었다.
빌드업도 불안했다. 사우디와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수적 우위를 쉽게 허용했다. 사우디가 조직력만 잘 다듬었다면 한국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던 경기였다.
6경기 만의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대표팀은 이날 소집 해제된다. 다음 A매치는 오는 10월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0월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예정돼 있다.
11월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아시안컵 2차 예선이 시작돼 11월16일 홈에서 싱가포르-괌 플레이오프 승자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이어 11월21일 중국으로 원정을 떠나 2차전을 갖는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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