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거버넌스 구축 중요…금융분야 목표는 맞춤서비스”
어떤 이에게 인공지능(AI)은 혹독한 겨울을 이기고 기어이 핀 한송이 꽃이겠으나 누군가에게는 벼락처럼 떨어진 이름이다. 2022년 11월, 누구나 인공지능의 답을 들을 수 있는 ‘챗지피티(ChatGPT)’가 출시된 뒤 세상은 격변했다. 네이버부터 케이티(KT)까지 국내 빅테크 기업들이 각자의 인공지능 기술 최대치를 공개하기로 한 2023년 하반기, 한겨레는 ‘인공지능 파워피플’ 인터뷰를 시작한다. 가장 주목할만한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만나고, 그들이 다음 인물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릴레이)갈 예정이다.
금융회사 임원과 인터뷰인데, ‘재미’라는 말이 24번 나왔다. 기술 중심 기업 한글과컴퓨터의 여성 최초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다 지난해 6월 ‘여의도행’을 선택한 오순영(46) 케이비(KB)금융지주 금융에이아이(AI)센터장(상무)은 “나는 ‘덕업일치’한 사람”이라고 했다. 덕업일치는 ‘덕질’(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뜻하는 신조어)을 직업으로 삼았다는 뜻이다.
“일을 숙제처럼 하지 말고 게임하듯 하자”는게 좌우명이라는 그는, 기술 개발 중심 기업에서 낯선 금융분야로 이직하는 것이 마치 “미지의 세상으로 탐험을 떠나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탐험가가 되고싶었던 그에게 ‘미지’는 ‘재미’와 동의어였다. 2017년 한컴 경영진이 “한컴의 알렉사(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만들자”고 했을 때도, 2022년 케이비(KB)금융 경영진이 “금융에 인공지능 역량을 불어넣자”고 했을 때도, ‘끝판왕’에 도전해볼 마음에 설렜다고 했다.
국내 대표 금융기업 케이비금융은 윤종규 회장과 차기 회장 최종후보인 양종희 부회장 등 경영진들이 지난해 금융회사 최초로 인공지능 윤리기준을 선포했을만큼 ‘인공지능에 진심’이다. 직원들과 금융소비자를 위한 인공지능 도입을 준비중이다. 챗지피티(ChatGPT)를 만든 오픈에이아이(OpenAI)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네이버에 이르기까지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 쪽에선 ‘파격가’로라도 모시고 싶은 ‘큰 고객’이기도 하다.
오 센터장은 그 한복판에서 케이비금융의 인공지능 전략을 세워나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 공급사인 빅테크들은 사업 성과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싶겠지만, 금융업계 등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성이 중요한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고 했다.
‘인공지능 파워피플’ 첫번째 초대 손님이었던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에이아이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지목한 오순영 센터장을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케이비금융지주 신관 회의실에서 만났다. 두 시간의 대면 인터뷰 이후 여러 차례 서면 인터뷰로 보강했다.
―하정우 센터장이 추천했다. 하 센터장은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오순영 센터장은 그 기술의 도입과 활용을 검토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빅테크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 공급사들은 경쟁력을 사업 성과로 증명해보여야 하는 타이밍이고, 금융회사와 같은 기업들은 인공지능의 윤리적인 문제와 높은 운영비용 등을 고려해가며 안정성과 효과를 차분히 비교해 나가는 시점이다.”
―지난해 6월 케이비금융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20년 동안 ‘최연소’ ‘여성 최초’란 수식어가 자주 붙었다. 자신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촉이 좋고 눈이 좋다. 사물 보는 눈, 사람 보는 눈이 거의 줄자 수준이다. 픽셀(화소) 하나 흔들리는 것까지 다 본다. 인복도 어마어마하다. 운동신경이 좋아서 늘 계주 대표였다. 기초체력이 좋아 3일 밤샘도 가능하다. 물건을 해체하고 조립하길 좋아하고, 디지털 설계 배울 때는 납땜질도 잘했다.”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겹친다.
“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는 ‘덕업일치’한 사람이다. 1년 2개월 전 케이비금융에 첫 발을 딛고 금융에이아이센터 안의 직원들을 한시간 정도씩 면담했는데, 그 때 현재 맡은 업무와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성취가 무엇인지 모두 물어봤다. 조직의 미션과 개인의 미션이 일치하는 ‘덕업일치’가 돼야 일이 잘 돌아간다고 생각해서다. 조직이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하길 원한다.”
―케이비금융 임원이 된 직후에 한 일이 또 있나?
“금융에이아이센터와 연관된 부서장 분들을 만나뵙고 다녔다. 인공지능이 어떤 일을 하면 좋을 지 확인하다 보니, 결국 금융에이아이센터의 존재 이유는 현업 조직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시대의 흐름인 인공지능 기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내부 환경을 갖추고, 직원들과 케이비금융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인공지능 지원을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딸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해에 이직을 했다.
“아이 어릴 때, 초등학교 입학할 때 등 시시때때로 주변에서 ‘애 생각해서 일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내 딸은 일하는 나를 자랑스러워 한다. 나 역시 ‘그만두기에는 내가 일을 너무 좋아하고 잘한다’고 말하며 버텼다. 한컴 시절에는 일에 빠져서 일요일 자정이면 출근을 하곤 했는데, 딸아이가 누워서 ‘엄마 잘 다녀와!’하고 인사해주곤 했다. 밝게 자라줘서 고맙다.”
―케이비금융의 ‘금융 인공지능’은 어떤 일인가?
“고객에게 따뜻한 금융서비스가 되고,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금융소비자(기업·개인)들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방향성을 두고 있다. 회사 내부 현업에서는 직원들이 서류 작업을 줄이고 외국어 문서를 보다 쉽게 처리하도록 돕는 등 업무 혁신을 해나가려 한다. 즉, 금융에이아이센터의 고객은 내부 직원들과 금융소비자다.”
―금융업계가 보수적인데 변화가 가능할까?
“금융시스템은 복잡하고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레거시(유산)들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결합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고, 규제에 막히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돈을 만지는 곳은 좀 보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조직 규모가 크다 보니, 관리체계도 소규모 기업과는 달라야 한다. 와서 보니 오히려 소통이 잘 되고, 하고싶은 일을 못하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
―인공지능이 내 자금 상황을 빤히 알게된다니 두렵기도 하다.
“어느 시대나, 어떤 새로운 기술이나,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있기 마련이다. 왜(Why) 도입하려 하는가, 무엇(What)을 하고자 하는가에 대한 첫 정의가 잘된다면 좋은 서비스가 나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
―석사·박사가 흔한 인공지능 업계에서 학사 출신으로 임원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서울여대 컴퓨터공학과 시절, 하루라도 빨리 교문 밖에 나가 일을 하고 싶었다. 이후에도 대학원에 갈 기회가 종종 있었지만, 일하는 게 너무 좋아 다른 것에 시간을 뺏기고 싶지 않았다.”
―학부시절 주요 관심은?
“학부시절 관심사는 데이터베이스였다. 수많은 데이터를 합쳐 새로운 데이터를 찾아내는 과정이 재밌었다. 졸업작품도 영화검색시스템이었고,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입출력 기능을 알기 쉬운 아이콘과 같은 그래픽으로 나타낸 것) 프로그래밍을 좋아했다.
―어느 강연에서 경력이동은 ‘사다리’가 아닌 ‘정글짐’이라 했다
“인공지능 기술에 있어 편향성을 경계하고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듯, 인생은 ‘사다리’가 아닌 ‘정글짐’이라고 본다. 세상은 넓고, 다양하고 희한한 사람도 많다. 위로만 올라가는 길도 없고, 하찮은 일도 언젠가는 도움이 되는 날이 꼭 있더라. 나 역시 첫 직장이 3년만에 폐업했고, 프리랜서도 했다. 정글짐 타듯이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하면 세상을 더 재밌게 살게 된다.”
―첫 회사가 폐업했나?
“대학을 졸업하고 대우정보시스템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배치받은 팀이 분위기가 좀 어수선하더라. 벤처로 독립하는 팀이었다. 합류하라고 해서 10명도 안되는 벤처의 유일한 여성 개발자이자 막내로 일했다. 당시 실시간 경매 프로그램, 메타버스처럼 시각화한 쇼핑몰 등 미친듯이 달라붙어 재밌게 개발했다. 작은 회사니 개발부터 포토샵(디자인)까지 다해야 했다. 결국 3년만에 폐업했다. 그 3년의 경험이 지금 이 위치까지 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에 한글과컴퓨터에 입사해 최고기술경영자(CTO)까지 초고속 승진을 했다
“실직자가 된 뒤 프리랜서로 이런저런 소프트웨어의 테스터로 지냈다. 개발 역량을 가진 테스트 전문가라면 소프트웨어 검증 분야의 전문가로 성공할 승산이 있다고 봤다. 일을 주던 회사 건물에 한글과컴퓨터가 있더라. 2004년 한컴이 큐시(Quality Control·품질관리)를 뽑기에 지원했다. 면접 과정 중에 나의 경력을 들은 한 면접관이 ‘피엠(PM·프로젝트 매니저)’으로 지원을 하지 그랬냐는 질문을 했는데, 훗날 피엠이 돼서 팀을 이끄는 일을 해보니 내 적성에 딱 맞았다. 개발자들이 뭉쳐 같이 일하고 같이 노는 한컴의 개발 문화를 정말 사랑했고, 일요일이면 자정에 출근해버릴 정도로 일에 심취해 주임 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승진이 빨랐다.”
―인공지능과의 인연은 한컴에서 시작된 것인가?
“맞다. 한컴오피스 총괄피엠(PM)이었던 2016년 오피스 프로그램에 번역 기능이 처음 들어갔다. 2017년에 경영진이 내게 ‘한컴의 알렉사’를 만들어보라고 하더라. 호기심이 어마어마하고 신기하고 재밌는 걸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 내 성격에 그 길로 인사(HR) 부서에 가서 나 하나라도 일단 발령을 내달라고 했다. 거기가 출발점이었다.”
―이후에 어떻게 됐나?
“어떻게 인공지능 기술이나 서비스를 시작해야 할지, 한컴 제품군에 어떻게 적용할 지 고민을 하며, 관련 구성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혼자서 그리기 시작했는데, 다 그려놓고 보니 꽤 그럴듯한 그림이 나오더라. 그 그림을 들고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나 독일연방인공지능연구소, 미국, 중국 등 출장을 다니면서 구체화를 했다. 또 회사 내부의 인공지능 관련 전공자들을 찾아 챗봇팀과 빅데이터팀을 만들었다. 이후 인공지능개발실이 생겼고, 중국 인공지능 회사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한·중 합작법인을 만들었고, 초기 기술 파트의 공동대표를 맡게 됐다.”
―한컴오피스에 어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나?
“한컴오피스의 다음 제품 버전을 준비할 때 고민하는 건, 현재 가장 핫한 트렌드의 기능을 넣는 것, 그리고 사용자가 가장 불편해하는 부분들을 해결하는 것이다. 한글 문서편집기로 작성한 글을 바로 트위터나 블로그로 퍼블리싱할 수 있도록 하거나 맞춤법 검사,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하는 등의 일이다. 오랜기간 새로운 기능에 대한 발굴과 직관적이고 편리한 디자인(UI/UX)을 고민하다 보니 인공지능 분야로의 이동이 자연스러웠다.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꿈꾸면서는 휴가지에서 침대에 누워서도 말하는대로 한글문서가 작성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했다”
―20년 넘게 기술 개발 중심 회사에서 일하다가 케이비금융으로 이직했다.
“다들 내가 금융권으로 가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기에, 오히려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두려움보단 기대감과 설레임이 엄청났다. 미지의 세상, 그러니까 ‘여의도’라는 미지의 세상으로 탐험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금융분야 생활은 새로운 것들을 계속 배우는 재미가 있고, 그 새로운 것에 내가 잘하는 정보기술(IT), 인공지능 역량을 넣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2023년 하반기, 빅테크와 금융업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난해 11월 말 챗지피티 등장 이후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에 생성형 인공지능이 있다. 하지만 잘 보면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을 소개하는 뉴스는 계속 나오고 있지만,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반영한 기업에 대한 뉴스는 아직 쉽게 접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거대언어모델을 범용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여전히 할루시네이션(거짓말을 정답처럼 내놓는 환각 작용)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다 운영비용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자신들의 목표에 적합한 모델이나 기술협력사에 대한 고민이 한창이다. 당분간은 이러한 상황이 유지되며 예상가능한 범위로 관련 기술이 도입된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를 예상한다면?
“인공지능이 전기와 같은 인프라 기술로 그 영향력을 더욱 높여가는 시대가 될 것이다. 좁은 영역에 대한 서비스에 그치던 사업 분야도 특정 기능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완결성을 가지는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다. 진정으로 에이전트(Agent·대리인)란 표현이 맞는 수준의 기술진보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금융분야에 인공지능 도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까?
“현업 부서나 컨택트센터가 인공지능 기술로 더 많은 일처리를 할 뿐, 당장 일자리가 그렇게 많이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 아바타나 인공지능에 대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직 우리에겐 불안하고 불편하다. 정서적으로,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수준에 따라 변할 문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24시간 365일 내가 원할 때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한다.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는 이유다.”
―앞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중요해질 것으로 보는 것은?
“현재 가장 관심이 뜨거운 생성 인공지능의 경우,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의 문장력을 지니고 있고, 기술의 특성상 그 영향력이 광범위할 수 있으며, 할루시네이션을 비롯하여 편향성, 설명가능성(판단 이유 제시) 등 기반을 갖춰야 할 부분들이 많다.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관련 학습데이터를 준비하고, 인공지능 서비스를 검증하는, 일련의 과정에 대한 ‘인공지능 거버넌스’를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케이비금융이 금융그룹 최초로 공정과 포용, 투명성과 통제 가능성 등에 관한 ‘인공지능 윤리규정’을 제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좋은 기반을 갖춰야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나 실제적인 운영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다.”
―밝은 에너지가 인상적이다.
“친동생이 이모티콘 디자인을 하는데, 내 캐릭터가 재밌다며 내 이름으로 이모티콘을 제작했더라. 밝은 소녀 캐릭터 ‘순영이’다.”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뭔가를 결정할 때 끝장은 보고 나서 결정을 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여기서 좀 해보다 안되면 저리로 가는 식으로 뭔가를 찔끔찔끔 하다가 이동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 경우 내가 무엇때문에 잘못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끝까지 해봐야 문제를 알 수 있다.”
―앞으로 계획은?
“나는 새해 계획도 세우지 않는 사람이다. 하루하루가 중요하다. 사회가 자꾸 바뀌는데 무슨 계획을 세우나. 큰 흐름만 갖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게 있어 큰 흐름은 금융에 왔으니 금융에서 의미있는 일을 하고싶다는 것이다. 현업에서 직원들이 생각하기에, 혹은 외부 이용자들이 생각했을, 이거 너무 좋았어라는 것을 하나라도 남기고 싶다.”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하고 싶은 인공지능 파워피플은?
“최재식 교수(카이스트(KAIST) 엑스에이아이(XAI)연구센터장), 배경훈 엘지(LG)에이아이(AI)연구원장, 오혜연 교수(카이스트(KAIST) 인공지능연구원장)를 추천하고 싶다. 최재식 교수는 생성형 인공지능에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설명가능한 인공지능’에 대한 전문가이고, 배경훈 원장은 초거대 인공지능 대표주자다. 오혜연 교수는 인공지능 업무가 한참 힘들 때 격려를 해준 분이기도 하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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