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작 진상조사에 화력 모으는 국힘 "관용 없다…끝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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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선조작 의혹과 관련해 당내 분산된 화력을 한곳으로 모으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조작 의혹에 이처럼 전력을 다하는 것은 지난 16대 대선 당시 김대업 병풍조작 사건, 19대 대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등으로 피해를 본 만큼 이번 대선조작 의혹을 철저하게 파헤쳐 책임 소재를 분명히 묻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대선조작 의혹과 관련해 법 개정 등 제도적 보완점을 마련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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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이 대선조작 의혹과 관련해 당내 분산된 화력을 한곳으로 모으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유의동 의원을 단장하는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그동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당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 등에서 분산돼 있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한 각종 제보 및 주장을 한 데로 모으기 위해서다.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조작 의혹에 이처럼 전력을 다하는 것은 지난 16대 대선 당시 김대업 병풍조작 사건, 19대 대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등으로 피해를 본 만큼 이번 대선조작 의혹을 철저하게 파헤쳐 책임 소재를 분명히 묻겠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김대업 병풍조작 사건, 오세훈 시장 생태탕 사건 등 그때마다 우리가 단죄를 못했고, 승자의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고 대응하면서 선거조작 의혹이 더 대담해졌다"며 "상대방은 어차피 걸려도 상관없다는 식이다. 이번에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배후에 대해 "수많은 민주당 의원이 할 일이 없어서 그 기사가 나오기도 전부터 마치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이 기사에 맞춰 논평을 써대고 기사를 퍼나른 것이냐"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한마디 없고 외면하려고만 한다. 이런 전반적인 흐름과 정황이 무언가를 향하게끔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대선 조작 의혹은 "본질적으로 대한민국의 근본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정치적인 어떤 것을 하려는 것보다는 이번 사건이 얼마나 심각한지 경종을 울리고 싶다. 관용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당내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한데 모아 매주 2차례 회의를 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중간 조사 결과 등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이번 사건 자체가 특정인 몇몇이 연루된 만큼 당 차원의 조사가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검찰 자료도 받을 수 없고 완전히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라며 "어려워도 끝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대선조작 의혹과 관련해 법 개정 등 제도적 보완점을 마련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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