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연예] ‘제목 논란’ 영화 ‘치악산’ 오늘 개봉…예매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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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공포영화 '치악산'이 오늘 개봉합니다.

상영 여부를 결정 짓는 소송에서 법원이 영화 제작사 손을 들어준 건데요, 과연 관객들의 마음도 함께 움직였을까요?

["예전에 치악산에서 토막살인이 있었다던데 치악산 괴담이라고."]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을 배경으로 한 허구의 괴담이 결국 극장 스크린에 옮겨집니다.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한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영화 개봉을 막아달라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한 겁니다.

재판부는 명백한 허구의 내용을 담은 영화에 치악산이 등장한다는 이유만으로 산의 명성이 훼손되거나 부정적 인상을 주지는 않을 거라 봤는데요, 또 영화 상영 등 표현행위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헌법 취지에 어긋난다며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상영에 들어가는 영화 치악산!

원주시의 일부 단체들은 영화를 보지 않는 보이콧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전산망에 집계된 '치악산'의 예매 관객 수는 1,600여 명 예매율 순위는 20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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