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이폰12 판매 중단 명령…무슨 일?
김가연 기자 2023. 9. 13. 06:56
프랑스 당국이 애플에 아이폰12 판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아이폰12는 3년전인 2020년 10월 공개된 모델이다.
12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무선 주파수를 규제‧관장하는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은 실험 결과 아이폰12모델이 인체에 흡수되기 쉬운 전자파를 기준치보다 더 많이 방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NFR은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있거나 주머니에 보관했을 때를 가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아이폰12의 경우 신체가 킬로그램당 5.74와트의 전자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표준 기준은 킬로그램당 4.0와트라고 AFP는 설명했다.
ANFR은 “신체 전자파 흡수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이유로 이날 기준 프랑스 시장에서 아이폰12 판매를 중단하라고 애플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NFR은 이미 유통‧판매된 휴대폰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취할 것을 애플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제품을 리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는 이와 관련해 애플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어떠한 답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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