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부임 7개월만에 첫 승... 사우디에 1대0 승리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부임 7개월만에 첫 승을 거뒀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28위)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친선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전반 32분 조규성(25·미트윌란)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조규성은 패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됐을 때, 문전에서 머리를 갖다 대 공을 골문으로 보냈다.
2월 부임 후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3무2패로 부진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6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클린스만호는 이날 손흥민과 조규성을 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전방과 후방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내내 중요한 패스를 7차례 기록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날 113번째 A매치(37골)를 뛰었다. 한국 남자 A매치 개인 최다 출전 공동 7위. 공동 5위는 고 유상철과 김호곤(124경기)이며, 남자부 최다 출전 기록은 홍명보의 136경기다.
수비에선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중심을 잡았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상대 패스 길목을 미리 차단하며 상대 공격수들을 힘들게 했다. 지난 8일 웨일스전(0대0 무)을 포함해 영국 평가전 2경기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공격 전개가 답답한 모습을 보일 때면 직접 공을 몰고 나가 돌파를 시도하며 활로를 찾기도 했다.
한국은 10월 국내에서 튀니지(13일), 베트남(17일)과 2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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