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부임 7개월만에 첫 승... 사우디에 1대0 승리

이영빈 기자 2023. 9. 13. 06: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규성이 13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 전반전 중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로이터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부임 7개월만에 첫 승을 거뒀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랭킹 28위)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친선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전반 32분 조규성(25·미트윌란)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조규성은 패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됐을 때, 문전에서 머리를 갖다 대 공을 골문으로 보냈다.

한국의 조규성이 머리로 첫 골을 넣는 모습./뉴스1

2월 부임 후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3무2패로 부진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6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클린스만호는 이날 손흥민과 조규성을 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전방과 후방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내내 중요한 패스를 7차례 기록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날 113번째 A매치(37골)를 뛰었다. 한국 남자 A매치 개인 최다 출전 공동 7위. 공동 5위는 고 유상철과 김호곤(124경기)이며, 남자부 최다 출전 기록은 홍명보의 136경기다.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사우디아라비아 친선 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알리 알 불라이히를 제치고 돌파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수비에선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중심을 잡았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상대 패스 길목을 미리 차단하며 상대 공격수들을 힘들게 했다. 지난 8일 웨일스전(0대0 무)을 포함해 영국 평가전 2경기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공격 전개가 답답한 모습을 보일 때면 직접 공을 몰고 나가 돌파를 시도하며 활로를 찾기도 했다.

한국은 10월 국내에서 튀니지(13일), 베트남(17일)과 2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밝은 표정의 클린스만 감독./로이터 뉴스1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