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김정은-푸틴, 서로 이익 기대…'브로맨스'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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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긴밀한 관계를 통해 이익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확히 '브로맨스'는 아니라고 영국 BBC가 분석했습니다.
BBC는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결합은 공동의 적이 있는 지정학적 현실에서 이뤄진 것이며, 이들 관계를 '브로맨스'라고 하는 것은 아주 정확하진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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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긴밀한 관계를 통해 이익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확히 '브로맨스'는 아니라고 영국 BBC가 분석했습니다.
BBC는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결합은 공동의 적이 있는 지정학적 현실에서 이뤄진 것이며, 이들 관계를 '브로맨스'라고 하는 것은 아주 정확하진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과 김 위원장이 사랑에 빠졌다고 선언했지만,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애정 표현을 요란스럽게 하진 않는다고 BBC는 말했습니다.
BBC는 그러나 두 지도자는 공통점이 많고, 긴밀한 관계를 통해 서로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로선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북한이 군수품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시절 외무장관을 지낸 안드레이 코지레프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개발이 덜 된 국가에 포함되는 북한에서 무기를 구한다면 러시아로선 굴욕"이라며 "강대국은 동맹이나 군수물자를 구하려 북한에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BC는 북러간 무기 거래는 상당한 변화를 의미한다면서, 러시아는 최근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대북 제재를 지지했는데 북한과의 무기 거래도 제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으로선 식량난 완화를 위한 인도적 지원을 바라는 것은 거의 확실하고, 인공위성과 핵잠수함을 포함한 군사 목적 첨단 기술을 바란다는 추측이 나온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BBC는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모두 나라 밖으로 잘 나오지 않고 '불량국가'라는 비난과 함께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받으며, 미국 헤게모니를 반대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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