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총선에 관심 없다…수년 동안 오지 여행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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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나는 총선에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주에서 개최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에 참석한 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리더스 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원고 없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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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활동 재개 의사 묻는 질문에는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며 부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나는 총선에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가 제주에서 개최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에 참석한 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리더스 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된 이후 대규모 행사에 연사로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원고 없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오랜 수감 생활을 ‘오지 여행’이라고 표현하며 농담을 던지는 여유도 보였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수년 동안 오지 여행을 하느라고 여러분을 볼 수가 없었다”며 “작년 연말에 긴 여행에서 돌아와 지금 중소기업인들을 한자리에서 처음 뵙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광우병 사태’와 금융위기 극복 과정 등 임기 중 겪은 경험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중국하고도 잘 지냈던 것 같다. 요즘 분위기가 그러니까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고 아무튼 세 나라 협조를 받아 국내외적으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경제 상황에 관한 전망도 했다. 그는 “금년, 내년 한 2년은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여러분이 똘똘 뭉쳐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지금 세계 경제가 어렵지만 극복 못 할 위기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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