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커피·캐나다 국민커피 들어온다…글로벌 브랜드 각축전

이상학 기자 2023. 9. 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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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블루보틀'과 함께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인텔리젠시아'도 국내 첫 정식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미국 유명 커피 브랜드 '피츠커피' 역시 국내에 상표를 출원하는 등 국내 시장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존 브랜드와 새로운 브랜드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본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도 지난해 국내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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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홀튼·인텔리젠시아, 연내 국내 1호점 오픈
스타벅스·블루보틀 등과 경쟁 불가피
(팀홀튼 제공)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국내 커피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줄줄이 예고돼 있어 기존 브랜드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는 해외 브랜드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느냐가 글로벌 시장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커피'로 불리는 '팀홀튼'은 국내 1호점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팀홀튼은 서울 강남구 신논현 사거리에 위치한 어반하이브 건물 외벽과 1층 공간에 외부 가림막을 설치하고 오픈 준비에 나섰다. 매장은 335㎡ 규모다.

팀홀튼은 1964년 캐나다에서 시작해 60년 동안 운영 중인 글로벌 커피 브랜드다. 버거킹과 파파이스 등 글로벌 QSR 브랜드를 운영하는 RBI그룹에 속해 있다. 국내에선 BKR코리아가 운영하기로 했다.

팀홀튼은 전 세계 16개국에 56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는 '메가 브랜드'다. 한국시장에서도 팀홀튼의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커피'와 '프렌치 바닐라', 시원한 '아이스캡' 등 다양한 스페셜티 음료와 함께 매장에서 직접 굽는 도넛 및 '팀빗'이라고 불리는 한입 크기의 작은 도넛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용윤 MH파트너스 이사(왼쪽)와 제임스 인텔리젠시아 CEO가 국내 매장 오픈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MH파트너스 제공)

'블루보틀'과 함께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인텔리젠시아'도 국내 첫 정식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커피 수입·유통 전문 회사인 MH파트너스는 최근 한국에 독점적으로 인텔리젠시아 커피 매장을 열 수 있는 권리를 취득했다.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미국 3대 최상급 커피로 손꼽힌다. 시카고·LA 여행시 꼭 방문하는 카페로도 유명하다. 중남미와 동아프리카 생산자로부터 커피 원두를 직접 수입해 선보이는 최상급 품질이 특징이다. 캐나다 현지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팀홀튼과 달리 인텔리젠시아는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현재 기업간거래(B2B) 형태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MH파트너스가 원두를 수입해 JYP엔터테인먼트와 삼성웰스토리, 컬리 등에 납품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울러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인텔리젠시아 디스트리뷰터 MH'도 운영하고 있다. 커피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면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커피 판매도 진행하는 공간이다. 다만 카페 형태의 정식 매장은 아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서울 종로구 북촌 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인텔리젠시아의 1호 매장의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MH파트너스 측은 2곳을 후보지로 올려놓고 미국 본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11월 팝업스토어 운영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미국 유명 커피 브랜드 '피츠커피' 역시 국내에 상표를 출원하는 등 국내 시장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존 브랜드와 새로운 브랜드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스타벅스가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블루보틀도 단 9개의 매장만 운영하고 있지만 '고급 커피'라는 인식 속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도 지난해 국내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업계 관계자는 "팀홀튼은 캐나다에서 스타벅스보다 인기가 많은 카페 브랜드"라며 "이미 스타벅스가 자리를 잡은 국내시장에서 초반에는 힘들겠지만 어떤 식으로 경쟁력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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