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서울역점 ‘제타플렉스’로 재단장… 랜드마크로 만든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신선 매장 전경.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오는 14일 서울역점을 미래형 매장인 ‘제타플렉스’로 개편해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에 오픈한 제타플렉스 잠실의 성공을 기반으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제타플렉스 매장이다.

서울역점은 롯데마트 매장 중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코로나19 이전에 50%에 달했던 곳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에게도 사랑받는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매장 2층은 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꾸몄다. 식료품 매장 규모를 기존보다 25%가량 늘리고 취급 품목도 30%가량 확대했다.

친환경 과일과 채소를 선보이는 ‘리얼스존’(RE:EARTH)을 별도로 마련하고 당일 생산한 인근 지역의 농산물을 취급하는 ‘로컬푸드존’을 선보인다. 축산 매장에는 습식 숙성 전용 쇼케이스를 설치해 매장에서 직접 숙성한 한우를 판매하고 수산 매장에서는 1년 내내 살아있는 전복과 게를 만날 수 있다.

외국인 고객과 철도 이용 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도시락 특화존, 외국인 특화존도 마련했다.

3층에는 와인 전문점인 ‘보틀벙커’ 4호점이 문을 연다. 보틀벙커에서는 4000여 종이 넘는 와인을 선보이고, 태블릿PC로 음악을 들으면서 와인을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토이저러스와 반려동물 전문 매장 ‘콜리올리’, 한국문화상품관 ‘보물’ 등 다양한 전문점도 들어선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매장”이라며 “서울 강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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