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QS→5.1이닝 2실점…“삼성 미래 한 축” 국민유격수도 기대한 2년차 4R 우완, 1군 기회 받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9. 1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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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투수는 1군 콜업의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신정환(20)은 12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시범경기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 3월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신정환을 두고 "지난 시즌에 퓨처스에서 확인했던 것보다, 또 스프링캠프를 통해서 더 좋아졌다고 판단했다"라며 "삼성의 미래를 봤을 때 선발 한 축을 맡아줘야 한다. 퓨처스에서 초석을 잘 다진다면 분명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 본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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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투수는 1군 콜업의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신정환(20)은 12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신정환은 1회 김민수를 1루 땅볼로 돌리고 박정우와 홍종표를 유격수 땅볼로 돌리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김석환을 헛스윙 삼진, 변우혁을 투수 직선타로 처리한 후 김호령과 정혜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주효상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3회 타선이 2점을 가져왔다. 3회말 장시현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민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은 뒤 박정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을 기록했다. 홍종표를 2루 땅볼로 돌리며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김헉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변우혁과 김호령을 연속 삼진으로 돌린 뒤 정혜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두 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은 없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홍종표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석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곧바로 변우혁에게 볼넷까지 내줬다. 다행히 김호령을 유격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신정환은 마운드를 한연욱에게 넘겼다. 한현욱이 신정환이 두고 간 승게주자 두 명을 실점 없이 막았다. 정헤원을 삼진, 주효상을 3루 플라이로 돌렸다.

이날 신정환은 5.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5개. 스트라이크 50개, 볼 45개였다.

신정환은 지난달 27일 LG 퓨처스팀과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가져온 바 있다. 이후 지난 3일 KIA 퓨처스팀과 경기에서는 2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내려갔다. 최근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모가중-상우고 졸업 후 2022 2차 4라운드 33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은 신정환은 박진만 삼성 감독이 기대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아직 1군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올 초 가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시작은 2군이었지만 한국에 올 때는 1군 형들과 함께 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시범경기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 3월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신정환을 두고 “지난 시즌에 퓨처스에서 확인했던 것보다, 또 스프링캠프를 통해서 더 좋아졌다고 판단했다”라며 “삼성의 미래를 봤을 때 선발 한 축을 맡아줘야 한다. 퓨처스에서 초석을 잘 다진다면 분명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 본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기록만 놓고 보면 부족한 점이 많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1승 평균자책 12.96이었고, 올 시즌 역시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5.31로 보인 표본은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150km이 넘는 강속구를 지닌 건 아니지만 188cm의 건장한 체격을 가졌으며, 마운드 위에서 안정적이다. 또한 자신의 성공을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노력파다.

삼성은 선발진이 붕괴 위기다. 원태인이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23일부터 빠지고, 백정현도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다. 최채흥은 부진의 길을 걷다가 결국 불펜으로 갔다.

과연 신정환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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