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비싸냐" 3000억 수입 쇼호스트 시청자에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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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쇼 호스트 리자치가 생방송 중 시청자를 조롱한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13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여성 화장품 판매 라이브 커머스로 성공해 이른바 '립스틱 오빠'로 불리는 리자치는 지난 9일 라이브 커머스 도중 한 시청자와 언쟁을 벌였다.
시청자가 79위안(약 1만4000원)인 중국 현지 화장품 브랜드 '화시쯔(花西子)'의 눈썹 펜슬이 너무 비싸다고 하자 리자치가 화를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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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발언으로 심려 끼쳐"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유명 쇼 호스트 리자치가 생방송 중 시청자를 조롱한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13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여성 화장품 판매 라이브 커머스로 성공해 이른바 '립스틱 오빠'로 불리는 리자치는 지난 9일 라이브 커머스 도중 한 시청자와 언쟁을 벌였다.
시청자가 79위안(약 1만4000원)인 중국 현지 화장품 브랜드 '화시쯔(花西子)'의 눈썹 펜슬이 너무 비싸다고 하자 리자치가 화를 낸 것이다.
그는 "계속 이 가격에 판매했는데 뭐가 비싸냐"며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때로는 자신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수년 동안 월급이 올랐는지 안 올랐는지, 열심히 일했는지 자신을 되돌아보라"고 지적했다.
시청자와 다툼 직후 리자치와 관련한 해시태그가 웨이보와 바이두 등 현지 포털에서 연일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3043만명에 달했던 그의 웨이보 팔로워 수는 하루 만에 10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이 악화하자 리자치는 지난 11일 생방송을 통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며 "팬들의 지지로 여기까지 왔는데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CCTV는 논평에서 "왕훙(網紅·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과 쇼 호스트들은 겸손한 자세로 시작하지만 돈을 벌면 초심을 잃는다"며 "소비자가 떠나면 자신의 밥그릇이 깨지고, 시장에서 도태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장품 판매 사원이었던 리자치는 2016년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했다. 립스틱 판매로 수억 위안의 매출을 올려 '립스틱 오빠'라는 별칭을 얻으며 최고의 왕훙으로 떠올랐다.
2021년 한 해 그가 벌어들인 순수입은 18억5530만위안(약 3400억원)으로, 중국 쇼 호스트 중 1위를 차지했다.
#왕훙 #립스틱오빠 #리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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