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폭우 쏟아져 악어 75마리 탈출···"집에 머물라" 中 아비규환

김태원 기자 2023. 9. 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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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광둥성에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쏟아진 폭우로 악어 70여 마리가 농장을 탕출했다.

이에 따라 마오밍시는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AP통신은 전날까지 7일간 쏟아진 폭우에 광둥성 서부 마오밍시에 악어 70여마리가 농장을 탈출했다며 주민들에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광시좡족자치구도 폭우로 강타당하면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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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허푸현이 폭우로 침수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 남부 광둥성에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쏟아진 폭우로 악어 70여 마리가 농장을 탕출했다. 이에 따라 마오밍시는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AP통신은 전날까지 7일간 쏟아진 폭우에 광둥성 서부 마오밍시에 악어 70여마리가 농장을 탈출했다며 주민들에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새끼를 포함해 75마리의 악어가 탈출했다.

일부는 붙잡혔지만 나머지는 숨어들어 간 호수가 깊은 탓에 포획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광시좡족자치구도 폭우로 강타당하면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보도했다.

광시좡족자치구 위린시에는 특히 지난 9∼10일 폭우로 여러 곳에서 산사태가 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자치구 보바이현에서는 10일 밤부터 2m 이상 물이 들어찬 저지대 가옥에서 주민들을 구출해내는 작업이 펼쳐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홍콩에서도 전날까지 닷새간 폭우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극심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2명이 사망하고 일부 지역 교통이 전날 오후까지 마비됐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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