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 몸푸는 ‘잠실 최대어’…70층 재건축 속도낸다는데
3930가구 헐고 6303가구 신축
단지 중앙엔 대형공원도 조성
12일 서울시는 신속통합(신통)기획 자문위원회를 열고 잠실주공5단지 조합이 제안한 재건축 계획안에 대한 최초 자문을 진행했다. 신통기획은 서울시와 민간이 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계획안을 함께 마련하는 제도다. 서울시가 직접 기획해 계획안을 짜는 ‘기획 방식’과 주민들이 만든 계획안을 조언해주는 ‘자문 방식’으로 나뉜다.
이날 자문위에서 다뤄진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최고 15층 높이, 30개동, 3930가구인 잠실주공5단지는 앞으로 최고 70층 높이, 28개동, 6303가구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지하철 2·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 인근으로 최고 70층 높이 랜드마크 주동을 배치할 방침이다. 해당 부지는 준주거지역이라 높은 용적률을 적용 받기 때문이다. 이대로 재건축이 실제 이뤄진다면 송파구 최고층 아파트 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단지 중앙에는 초대형 공원도 조성한다. 일부 단지는 스카이 브릿지로 연결할 계획이기도 하다. 인피니티 풀과 같은 고급화 시설도 조성한다. 물론 최근 급격하게 오르는 공사비와 주민 갈등이 변수다. 조합 측은 공공기여로는 한강변 덮개공원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향후 정비계획 입안·심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 일단 서울시와 송파구청은 조합이 이날 받은 조언을 토대로 계획안을 다듬어 오면 바로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맞춰 지어진 이른바 ‘올림픽 3대장’ 아파트들도 지난 6월 안전진단 문턱을 모두 넘었다. 올림픽선수기자촌·올림픽훼밀리타운·아시아선수촌 아파트가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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