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현장] K리그→‘유럽 명문’ 셀틱…권혁규 “기성용-정우영 이어 A대표팀 3선 되고파”

박건도 기자 2023. 9.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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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향한 권혁규(22)가 당찬 포부를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전에서 미얀마에 3-0으로 이겼다.

권혁규는 K리그2의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하다 깜짝 스코틀랜드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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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규. ⓒ대한축구협회
▲ 권혁규. ⓒ대한축구협회
▲ 권혁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박건도 기자] 최근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향한 권혁규(22)가 당찬 포부를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전에서 미얀마에 3-0으로 이겼다.

미얀마전 선발 출전한 권혁규는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장 전 지역을 누볐다. 주로 중원에서 공격수에게 볼을 배급하는 데 집중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권혁규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잔디가 좋지 않았지만, 다득점을 기록하며 승리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경기에서 아쉬움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 황선홍호는 카타르와 1차전에서 0-2로 패하며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다.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서는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미얀마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U-23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권혁규는 “1차전 카타르에 패한 뒤 2차전 한 골 차로 이겼다. 팬들이 실망할 만한 경기력이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이길 수 있어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 때는 비몽사몽 했다. 시차 적응이 덜 됐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몸 상태가 괜찮아졌다. 앞으로도 숙제다”라고 했다.

▲ 셀틱 데뷔전을 기다리는 권혁규 ⓒ 셀틱
▲ 권혁규 ⓒ 셀틱
▲ 미얀마전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권혁규.

권혁규는 K리그2의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하다 깜짝 스코틀랜드행에 성공했다. 아직 리그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주장이자 막강한 주전 경쟁 상대인 칼럼 맥그리거(30)의 존재가 컸다. 권혁규는 “유럽에서 이런 상황을 예상했다. 같은 포지션에 주장 맥그리거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경쟁을 통해 이겨내야 한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비록 경기 출전 빈도는 줄었지만,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고 있다. 권혁규는 “국내에도 좋은 선수가 많지만, K리그2에서 유럽으로 바로 나가 다른 압박 강도를 느끼고 있다”라며 “스스로 좋아지고 있다고 느껴 뿌듯하다. 시즌이 끝나면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기대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종 목표는 A대표팀 승선이다. 권혁규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아직 내 연령대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발굴되지 않은 것 같다”라며 “노력해서 기성용(FC서울), 정우영(알 칼라즈)을 잇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한국-미얀마 백상훈 선제골. ⓒ대한축구협회
▲ 황선홍 감독.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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