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문화제 바가지요금 근절 '안 하는 걸까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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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충북 충주의 문화예술 축제 51회 우륵문화제 푸드존에 다녀온 시민의 말이다.
문화 행사는 좋았는데, 먹거리 바가지요금은 예전 그대로라는 게 시민들의 지적이다.
그동안 우륵문화제는 이런 문제가 해마다 불거져 왔다.
조길형 시장이 문화제를 앞두고 바가지요금 관리 등 시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게 행사 전반의 꼼꼼한 관심을 주문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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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예총 "전대 의혹 조사 한계…예방책 찾겠다"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왜 바가지요금 안 변하는 걸까요?"
13일 충북 충주의 문화예술 축제 51회 우륵문화제 푸드존에 다녀온 시민의 말이다.
올해 우륵문화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탄금공원에서 열렸다. 문화 행사는 좋았는데, 먹거리 바가지요금은 예전 그대로라는 게 시민들의 지적이다.
이번 축제도 일부 상인들이 푸드존 운영권을 수천만원에 야시장 전문업체에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뉴스1 7일 보도 참조).
그동안 우륵문화제는 이런 문제가 해마다 불거져 왔다. 조길형 시장이 문화제를 앞두고 바가지요금 관리 등 시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게 행사 전반의 꼼꼼한 관심을 주문했을 정도다.
그런데 올해도 일부 먹거리 부스에서 바가지요금을 받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가격도 비싸고 양도 적었다는 게 해당 먹거리 부스를 이용한 시민의 설명이다.
실제 일부 부스는 일반 시장에서 5000원이면 먹을 수 있는 전 종류를 1만5000원에서 2만원까지 받았다. 2만원짜리 순대볶음에는 순대가 고작 7개 있었다.
반면 한 단체에서 맡은 부스는 정가에 정량을 받아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김치전 1장과 홍합탕 한 그릇에 6000원, 왕새우튀김은 7마리에 1만원을 받았다.
시민들은 일부 부스가 바가지요금을 받는 이유로 운영권 매매를 지목했다. 수천만원을 주고 운영권을 산 업체가 이익을 내기 위해 음식 가격을 높여 받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충주예총은 지난 7일 이런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이 드러나면 즉시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축제가 끝날 때까지 아무 조치도 없었다는 게 상인들의 귀띔이다.
예총 관계자는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외부 평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음식업소의 판매 음식과 가격 등 정보를 축제 전에 시민에게 공지하고, 업소에는 가격 준수를 요청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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