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사의 표명‥"외압 몸통 은폐 작전"

김민찬 2023. 9. 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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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야당은 채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을 규명을 막는 꼬리 자르기라고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참석했습니다.

회의 후에 이 장관이 사의를 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탄핵까지 가면 올스톱이니까 이 장관은 안보공백이 심각하게 발생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국방부를 포함한 개각을 준비 중안 상황에서 대통령 국정 운영 계획에 보조를 맞추면서 야당의 공세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장관이 탄핵 소추 전에 사표를 제출해서 사의가 되면 그 사실은 탄핵의 요건 자체가 없어져 버리니까 의미가 없어지는 거죠."

이 장관의 사의 소식이 전해지자, 야당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해임이 아닌 사의는 진실을 덮으려는 수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한규/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채 상병 수사 외압 사실이 밝혀지자, 최종적 책임자인 몸통을 감추기 위해 꼬리를 자르려는 작전의 일부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이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여 새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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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24204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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