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아내 덕 공황장애 극복, 드림카 사주는 게 인생목표” (나화나)[결정적장면]

류승수가 아내에게 드림카를 사주는 게 인생 목표라고 말했다.

9월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서는 배우 류승수, 최여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승수는 아내 덕분에 공황장애를 이겨냈다며 “가장 힘들 때 인생 변곡점에 있을 때 와이프를 만났다. 와이프가 무한긍정이다. 전혀 수입이 없을 때도 와이프가 옷 하나 둘 팔면서 생활을 유지했다.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어서 와이프가 원하는 차를 사주는 게 내 인생 목표”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박수를 치며 “자기 차 바꾸는 게 아니라 와이프 차 바꿔주고 싶다는 게 얼마나 예쁜 마음이냐. 처음 만났을 때 어땠냐”고 질문했고, 류승수는 “천사처럼 너무 예뻤다. 너무 좋아서 연락처 받고 싶은데 못 받고 그 자리를 떴는데 매니저가 받아온 거다. 두세 번 만났는데 싸가지가 너무 없는 거다. 그 당시에 화가 났다. 날 무시하는 것 같아 보이고. 그래서 연락을 끊었다”고 첫만남을 밝혔다.

이어 류승수가 큰형 때문에 전재산을 잃고 개를 파양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회했다고. 류승수는 “전화를 했더니 입양하겠다고.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 제 차가 경차라 너무 부끄러웠다. 예전에는 멋진 차에 태웠는데 차가 초라해서 그러네 했더니 ‘차야 안에서 보면 다 똑같지. 밖에서 보면 달라도’ 그 때 얘랑 결혼해야 겠다. 매달리고 매달려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류승수의 부부관계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줬는데 이후 둘째를 임신했다며 “애는 어떻게 생긴 거냐”고 질문했고, 류승수는 “첫째 낳고 정관수술을 하려고 스케줄을 잡아 놨다. 후배가 같이 하자고 했는데 후배가 펑크를 냈다. 그 때 못했는데 그때 생겼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고맙다”고도 말했다.

여기에 류승수는 “결혼하고 2년이 고비다. 2년 넘으니까 이 말을 하면 싸운다, 이 말을 참으면 안 싸운다. 알게 된다. 싸움을 피하고 집안의 평화를 유지해나가고 있다”고도 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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