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신인시절 감독이 욕설 화풀이, 차사고로 병신되라 빌어” (나화나)[결정적장면]

최여진이 신인시절 아픔을 털어놨다.

9월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서는 배우 류승수, 최여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여진은 “신인시절 아픔은 누구나 있다.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었다. 스타도 나오는데 유독 한 명만 괴롭히는 사람이 나였다. 그 시절 유명한 무서운 감독님이었다. 남자 배우와 붙는데 남자 배우가 대사를 씹는 거다”며 NG가 반복돼 험악해진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최여진은 “8번 정도 NG를 내고 넘어와 당황했다. 제가 당황해서 호흡을 놓친 거다. 촬영 접어! 이렇게 된 거다. 다들 누구 때문이냐고 하니까 바로 욕을 하면서 대사도 못 외우는 X한테 말도 걸지 말라고”라며 억울한 상황을 설명했다.

최여진은 “보통 그러면 울거나 할 텐데 열이 받는 거다. 나는 준비가 다 돼 있었는데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그 촬영장 갈 때마다 제발 차사고 나서 병X 되게 해 주세요 했다”며 현장에 가기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또 최여진은 “현장을 편안하게 해야 내 몫을 할 수 있구나. 그 때부터 스태프들에게 인사하고 말 걸고 습관이 됐다. 그 때부터 다이어트를 안 한 게 배고프면 예민해지니까”라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사진=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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