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말에 반박할 수 없다" GOAT의 로메로 인정, 토트넘 감독도 고개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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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말에 이의를 달지 않았다.
메시의 말처럼 로메로의 에콰도르전 수치는 상당하다.
그는 13일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로메로가 메시의 말처럼 좋은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메시의 말에 반박하지 않겠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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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말에 이의를 달지 않았다.
최근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발을 맞추는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의 경기력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지난 8일 에콰도르와 치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을 1-0으로 이긴 뒤 메시는 로메로를 향해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칭찬했다.
후방에서 터프하게 에콰도르의 공격을 차단한 로메로는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를 본 메시는 "오늘 경기의 수훈 선수(MOM)는 로메로다. 현 시점 최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시의 말처럼 로메로의 에콰도르전 수치는 상당하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로메로는 7차례 태클을 시도해 5번 성공했다. 실점을 막은 결정적인 태클도 하나 포함됐다. 그라운드 볼 경합에서도 8회 중 7번을 이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공중볼에서도 절반 이상 따내는 단단함을 과시했다.
메시의 말을 전해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13일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로메로가 메시의 말처럼 좋은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메시의 말에 반박하지 않겠다"라고 웃었다. 진심으로 메시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듯 설명을 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인적으로 로메로와 경기에서 맞붙고 싶지 않다. 아마 선수들도 로메로와 훈련하는 걸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훈련 때부터 상당히 강하게 경쟁한다. 나는 그 점을 아주 좋아한다. 훈련이든 실전이든 진정한 로메로를 볼 수 있다"라고 기뻐했다.
연이어 극찬을 받은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의 최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라는 평가 속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저돌적으로 넓은 수비 반경을 자랑한 로메로는 단숨에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시즌 종료 후 바로 토트넘에 완전 이적하며 지금까지 주전으로 뛰고 있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 미키 판 더 펜을 새로운 파트너로 빼어난 영향력을 발휘한다. 워낙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펼치기에 라커룸에서도 전의를 공유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로메로의 성격을 파악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부주장에 임명하며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선수단의 리더로 인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주장단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 그는 "많은 부분에서 선수들이 중심을 이룬다. 나는 탈의실에 들어가지 않는다. 주장단에 의해 주도되어야 할 공간"이라며 "우리 주장단은 선수들을 이끌 만하다. 그들을 중심으로 우리가 희망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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