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청렴도 2년째 하락… 중앙부처 중 ‘꼴찌’

이희경 2023. 9. 1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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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의 종합청렴도 평가등급이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받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조달청의 종합청렴도는 2020년 2등급이었지만 2021년 3등급, 2022년 4등급으로 매년 하락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조달청보다 낮은 등급을 받은 중앙행정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가 항목 중 하나인 청렴노력도가 5등급인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은 조달청이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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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등급 → 2022년 4등급
5년간 징계 공무원 21명 달해
조달청의 종합청렴도 평가등급이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받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조달청의 종합청렴도는 2020년 2등급이었지만 2021년 3등급, 2022년 4등급으로 매년 하락했다. 종합청렴도는 설문조사 결과(외부 청렴도, 내부 청렴도)에 부패사건 발생 현황 감점을 적용해 산출되며 총 5개 등급으로 나뉜다. 권익위는 지난해부터는 기존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한 새로운 종합청렴도 평가체계를 수립한 바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조달청보다 낮은 등급을 받은 중앙행정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가 항목 중 하나인 청렴노력도가 5등급인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은 조달청이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조달청 소속 공무원 징계현황에 따르면 파면, 정직 등 중징계 처분을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조달청 고위공무원이 금품·향응수수가 인정돼 파면됐고, 부산지방조달청 소속 4급 공무원은 지난해 5월 금품·향응수수, 근무태도 불량이 인정돼 정직 1월 처분을 받았다. 최근 5년 동안 조달청에서 징계를 받은 이들은 2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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