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농구’에 힘 보탤 소노 재로드 존스 “공격 스타일 마음에 들어, 최선 다할 것”

홍천/조영두 2023. 9. 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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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가 소노 양궁농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 시즌 소노에서 뛰게 된 1옵션 외국선수 재로드 존스(33, 206cm) 또한 팀에 적응하려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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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천/조영두 기자] 존스가 소노 양궁농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양 소노는 11일부터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비발디파크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전성현과 이정현이 남자농구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외국선수가 합류해 함께 하고 있다. 올 시즌 소노에서 뛰게 된 1옵션 외국선수 재로드 존스(33, 206cm) 또한 팀에 적응하려 노력 중이다.

12일 오후 훈련 후 만난 존스는 “팀 합류 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하고, 전술도 익혀야 한다. 동료들과 좀 더 가까워질 필요도 있다. 이러한 것들을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잘 되고 있는 것 같고 KBL 컵대회까지 5주 정도 남았는데 시즌을 앞둔 전초전인 만큼 몸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고 이야기했다.

존스는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뛰며 KBL을 경험했다. 그는 대체 외국선수로 합류해 정규리그 32경기에서 평균 28분 41초 동안 18.1점 7.8리바운드 2.6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그렇다면 상대팀으로 맞붙었던 소노(전 고양 캐롯)는 어땠을까.

“3점슛의 팀이다. 전성현이 대표선수고, 이정현이라는 훌륭한 가드도 있다. 현재는 지난 시즌과 달리 팀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 내가 이 팀과 계약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현민 같은 선수와 매치업을 해봤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좀 더 수월할 거라 생각한다.” 존스의 말이다.

존스의 가장 큰 장점은 3점슛이다. 소노 역시 전성현을 중심으로 3점슛을 주 공격 옵션으로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존스와 김승기 감독의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존스는 “공격 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나는 나를 슈터로 한정짓지 않는다. 골밑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 무엇보다 김승기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자율성을 많이 주신다고 들었다. 자신감을 갖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소노의 2옵션 외국선수는 앤서니 베넷이다. 베넷은 KBL에 입성한 최초의 NBA 드래프트 1순위 선수다. 존스와 베넷이 코트에서 함께 뛰진 못하지만 팀에 잘 녹아들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이에 대해 존스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거라 생각한다. KBL에는 다양한 유형의 외국선수들이 있다. 기술을 갖춘 외곽 플레이에 장점이 있는 선수가 있고, 파워를 겸비한 골밑 플레이에 특화된 선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나와 베넷은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팀 외국선수와의 매치업에서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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